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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 내달 2일 다시 문열어요

3개월간 리모델링 마치고 재개관… 대형 나비 모빌, 나비 온실 등 볼거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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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3.28 10:57:36

서울 노원구가 리모델링을 마친 ‘불암산 나비정원’을 내달 2일 재개관한다. 나비정원 진입부의 대형 나비 모빌이 눈에 뛴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불암산 나비정원’을 내달 2일 재개관한다.

노원구는 그간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전시 매체의 부재를 보완하고자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새로운 전시 매체를 추가하고 동선(動線)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나비정원 진입부의 대형 나비 모빌이다. 천장의 대형 모빌이 날갯짓하는 모습은 특히 아이들의 눈길을 잡아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계단 벽면은 푸른 나무와 여러 색상의 꽃 그리고 다양한 곤충으로 꾸며 생동감을 줬다.

2층 전시장은 곤충학습관이다.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전시장 동선을 재정비했다. 나비 생육 과정을 관찰하고 나면 실제 살아있는 나비를 직접 관람하러 나비 온실로 가는 구조다.

이 나비 온실은 나비정원의 핵심 시설이다. 생화와 꽃 화분 등으로 이뤄져 있고, 연중 실내 온도를 25℃로 유지해 1년 내내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설치된 ‘우화대’를 모티브로 만든 나비 우화대도 새롭게 설치했다. 우화대는 360도 원통 구조로,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사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체험형 곤충 잡기 영상도 설치했다. 벽면에 표시되는 곤충들을 어린이들이 조를 짜서 채집하도록 구성했다. 고대건 작가의 곤충 디오라마와 트릭아트 포토존도 설치해놓았다.

나비 온실에선 1년 내내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사진=노원구청

나비정원은 하절기(3~10월)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엔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단체관람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별도 예약해야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 나비정원 재개관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봄을 알리는 나비를 사계절 내내 만나는 나비정원을 중심으로, 힐링타운을 사랑하는 구민들의 봄날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아름답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내달 20일부터 28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일대에서 ‘불암산 철쭉제: 다시, 봄’을 개최한다. 철쭉 10만 주가 피어난 ‘철쭉동산’에서 주말마다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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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나비정원  불안삼 힐링타운  오승록 구청장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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