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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벚꽃은 언제 피는 거야?… 서울 벚꽃 물결, 이때가 절정이다

일조량 부족, 잦은 꽃샘추위와 비 때문에 개화 늦어져… 서울 지역 벚꽃 개화 4월 3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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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3.29 09:12:18

서울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3일로 예상됐다. 이어 4월 초에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사진=김응구 기자

강원도 속초시가 30~31일 개최하는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다음 주에 한 번 더 치르기로 했다.

속초시는 27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랑호 벚꽃축제 두 번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속초시는 30~31일에 이어 내달 6~7일 등 1·2차로 나눠 벚꽃축제를 연다. 두 차례 기간에는 야간 조명존과 포토존을 운영하고 친환경 체험, 버스킹 공연도 펼친다.

경북 구미시도 지난 22~26일 진행했던 ‘2024 청춘, 금오천 벚꽃축제’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한다. 금오천 일대에 포토존, 푸드존, 체험존, 아트마켓 등을 운영하고 버스킹도 계속 진행한다.

서울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등포구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하는데 현재 여의서로(윤중로)에 길게 늘어선 벚나무에는 꽃망울만 맺혀있거나 나뭇가지만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벚꽃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진 건 일조량 부족과 낮은 기온 때문으로 분석된다. 벚꽃은 영상 1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지고 일조량이 충분할 때 핀다. 하지만 올 3월엔 꽃샘추위가 잦고 비도 자주 내리면서 개화가 늦어졌다는 것이다.

기상 전문 IT 기업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3일로, 평년보다 5일 정도 빠르다. 벚꽃은 개화 후 약 일주일이 지나야 만발하기 때문에 서울 지역의 벚꽃 물결은 4월 초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벛꽃  개화 시기  여의도  윤중로  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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