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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홍대 특유 문화예술·특성 반영한 ‘레드로드 발전소’로 변신… 區 운영방식으로 바꿔… 5월 1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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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4.08 12:55:06

서울 마포구가 ‘경의선 책거리’를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레드로드 발전소’(사진)로 탈바꿈해 내달 1일 개소한다.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경의선 책거리’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확장한 ‘레드로드 발전소’로 탈바꿈한다.

경의선 책거리는 마포의 대표 관광명소인 홍대 ‘레드로드’와 인접해있고 경의선숲길과 연계된 책 테마 거리다. 마포구는 그간 책거리 부스 등의 시설을 활용해 책 관련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방문자가 줄어드는 데다, 2016년 개소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공간 개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마포구는 대학교수, 문학·관광계 인사, 구의원, 상인대표 등으로 구성한 민관(民官) 자문회의를 세 차례 열었다. 그 결과 책거리 시설 부스 개선, 폐쇄적인 구조탈피, 홍대 관광특구와의 연계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홍대 특유의 문화예술과 특성을 반영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레드로드 발전소’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새롭게 단장한 부스에 입주해 ‘레드로드 메이커스’로 활동할 문화예술 창작자들을 모집했으며, 기존 책거리 부스 운영자에겐 가산점을 부여했다.

마포구는 이달 중 ‘레드로드 발전소’의 마무리 공사를 끝내고 5월 1일 개소할 예정이다. 이후 문화예술 창작자들과 함께 전시·체험·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침체했던 경의선 책거리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홍대 지역의 다양한 분야 문화예술가가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도록 ‘레드로드 발전소’를 구축했다”며 “특히 문화예술가들을 세심히 살피기 위해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방식도 구(區)가 운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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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박강수 구청장  레드로드 발전소  경의선 책거리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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