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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베이비몬스터·라이즈 팝업, 일본서도 보나…현대百, 파르코와 맞손 눈길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서 K콘텐츠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 합의…정지영 사장 “K콘텐츠 해외 진출 선봉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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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4.16 09:20:38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등 K콘텐츠의 글로벌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현대백화점은 일본 대형 유통 그룹 파르코(PARCO)와 K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단독 팝업 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파르코 본사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카와세 켄지 파르코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잠재력과 성장성이 큰 패션 등 K콘텐츠가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뻗어 나가는 데 현대백화점이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에 1~10일 마련됐던 베이비몬스터 팝업 스토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일본 도쿄 최고의 ‘MZ 쇼핑몰’로 꼽히는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다음달 10일부터 7월 말까지 2개월 여 간 노이스, 이미스, 마뗑킴, 미스치프 등 11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단독 팝업 스토어를 총 660㎡(약 200평) 규모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기존에 국내 유통업계가 해외에서 다수의 한국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 소개하는 일회성 편집숍 형태의 팝업 스토어를 여는 시도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현지 리테일과 손잡고 11개 개별 브랜드의 단독 팝업 스토어를 장기간에 걸쳐 차례대로 운영하는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파르코 시부야점을 찾는 일본 MZ세대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K패션 및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까지 패션 브랜드 외에도 K팝 아이돌 관련 IP(지식 재산권) 상품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를 일본 전역에 걸친 주요 도시 내 파르코 점포에서 K콘텐츠 전문관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현대 서울에 2022년 마련됐던 뉴진스 팝업 스토어. 사진=어도어

이에 현대백화점이 K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예인 아이돌 팝업 스토어를 일본에서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 9월 더현대 서울에서 오픈한 하이브 산하 걸그룹 ‘뉴진스’ 팝업스토어를 신호탄으로 다양한 점포에서 엔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올해 들어선 K팝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과 유학생이 주로 찾는 신촌점에서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라이즈’의 데뷔 후 첫 팝업 스토어(1월 12~18일) 등을 진행하는가 하면, 목동점에선 4050 고객을 타깃으로 백화점 최초 트로트 여제 ‘송가인’ 팝업 스토어(2월 19~25일)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엔 더현대 서울에서 한 달간 순차적으로 진행한 버추얼 아이돌 세 팀(이세계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의 팝업 스토어를 다녀간 고객이 10만 명을 기록했고, 총 매출이 70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달 1~10일엔 더현대 서울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팝업 스토어를 열었는데, 10일 간 누적 방문객 수 1만여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9일 일본 도쿄 파르코 본사에서 (사진 왼쪽부터)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카와세 켄지 파르코 사장이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 및 콘텐츠를 일본 현지에서 소개하는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의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또한 이번 협약 체결은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현지 리테일에서 K콘텐츠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K패션‧K엔터‧K웹툰 등 기존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특유의 K콘텐츠 바잉파워로 해외 유명 리테일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카와세 켄지 파르코 사장은 “K팝 아티스트와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K콘텐츠는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힘이 강하다”며 “파르코가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세계인을 사로잡는 콘텐츠 발신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태국 대표 리테일그룹 시암 피왓과도 K콘텐츠 전문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콘 시암 등 피왓 그룹의 주요 쇼핑몰에서도 K패션을 포함해 K푸드‧K팝‧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K콘텐츠 전문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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