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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화예금 950.1억 달러… 전달 보다 11.2억 달러 감소

원달러 환율 상승에 차익실현 등 영향… 외국은행 지점 달러 예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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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4.04.23 12:57:50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담당 직원이 미 100달러 지폐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외화예금액이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출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유로화예금 잔액이 감소한 가운데 달러화‧엔화예금도 줄어들었다.

23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50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은 올해 1월(-57억8000만 달러)과 2월(-19억7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외화예금 전체의 81.7%를 차지하는 달러화예금 잔액은 2억8000만 달러 줄어든 77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엔화예금은 4000만 달러 줄어든 98억2000만 달러(10.3%), 유로화예금은 7억 달러 감소한 53억7000만 달러(5.7%), 위안화예금은 1억 달러 줄은 10억1000만 달러(1.1%)로 나타났다.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전달과 같은 12억2000만 달러(1.3%)를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예금 및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출 등으로 감소했다”면서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예금은 소폭 증가했으나 개인예금이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월말 기준 예금 주체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기업예금이 7억 달러 감소한 800억5000만 달러(84.3%), 개인예금은 4억2000만 달러 줄어든 149억6000만 달러(15.7%)로 집계됐다.

은행별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16억6000만 달러 줄어든 838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88.3%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은행 지점은 5억4000만 달러가 증가한 111억3000만 달러였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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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감소세  원달러 환율  외국은행 지점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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