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4.29 14:17:29
호반그룹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27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호반건설, 대한전선, 서울신문 등 호반그룹 임직원 가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야행 동물관의 낡은 외벽을 보수하고 ‘땅 밑 세상’을 주제로 벽화 그리기에도 나섰다. 벽화는 지하에서 주로 생활하는 ‘네이키드 몰 랫(Naked mole rat)’의 서식지를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초원에서 서식하는 아메리카들소를 위해 대동물관 울타리 내 620㎡(약 190평) 면적에 잔디를 새로 심었다.
이상국 서울대공원 관리부장은 “호반그룹이 매년 노후 동물 서식지를 보수해줘 감사하다”며 “동물들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어 사육사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호반건설과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2014년 서울대공원과 ‘1사(社) 1사(舍)’ 협약을 맺고 동물복지와 자연보전에 함께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낙타사(舍) 외벽을 보수한 데 이어 잔디와 나무를 심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