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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어 출시… 강력한 ‘M4’ 칩 탑재

초당 38조 회 연산 처리능력 뉴럴 엔진 탑재… 미국 등 29개국서 출시, 한국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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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5.08 10:04:32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아이패드 프로(사진)에는 애플의 최신 ‘M4’ 칩이 탑재됐다. 사진=애플

애플이 최신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열린 ‘Let Lose(마음 가는대로)’ 온라인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고급형이고 아이패드 프로는 최고급형이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M4’라는 애플의 최신 칩이 탑재됐다. 이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간 ‘M2’는 물론, 애플의 최신 맥북에 사용한 ‘M3’보다 앞선 칩이다.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M4를 통해 전력 효율성, 얇은 디자인,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 장착이 가능해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에 따르면 M4 칩은 “강력한 인공지능(AI)을 위한 칩”이다. 이 칩에는 AI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됐다. 이 뉴럴 엔진은 초당 38조 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애플의 이번 신제품은 2022년 10월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은 이후 18개월 만이다. 당시의 제품에는 M2 칩을 장착했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M3를 건너뛰고 곧바로 M4를 탑재했다. 맥북보다 더 강력한 칩을 아이패드에 장착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아이패드 판매에 승부수를 던졌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했다. 11인치는 5.3㎜, 13인치는 5.1㎜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이다. 무게는 11인치가 450g 미만, 13인치는 이전보다 100g 이상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이 적용됐다. 울트라 레티나 XDR 두 개의 OLED 패널을 조합해 화면을 최대한 더 밝게 해주는 ‘탠덤 OLED’ 기술이 적용됐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로 출시되며, 모두 M2 칩을 장착했다. 애플에 따르면 중앙처리장치(CPU)의 기계 학습 가속기와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결합해 획기적인 AI 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화상 회의에 적합하도록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가로형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애플은 이날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위해 새롭게 만든 매직 키보드와 영화 제작 등에 쓰이는 아이패드용 편집 시스템 ‘파이널 컷 프로2’, 이용자의 센서를 더 잘 감지하는 애플 펜슬 프로도 선보였다.

아이패드 프로·에어는 이날부터 미국 등 29개 국가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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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M4 칩  뉴럴 엔진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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