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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4일 개막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 개막작은 개막작은 슈퍼 범죄 로맨스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 폐막작은 <구룡성채: 무법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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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7.03 10:22:0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국내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제 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은 슈퍼 범죄 로맨스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다. <세인트 모드>(2019)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로즈 글래스 감독의 탁월한 감각과 재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영화다. 폐막작은 <구룡성채: 무법지대>로,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된 바 있는 정 바오루이 감독의 최신작이다. 90년대 홍콩 영화 전성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놓치면 안 될 작품이다.

안나 바리시니코프. 사진=TMDB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의 배우 안나 바리시니코프가 내한한다. 안나 바리시니코프는 영화제 기간 동안 개막식과 메가토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나 바리시니코프는 전설적인 무용수이자 배우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딸이다.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는 1985년 <백야>와 <섹스 인 더 시티> 등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안나 바리시니코프는 2016년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샌디’를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넷플릭스 <나의 작은 시인에게>, 애플 TV+ 시리즈 <디킨슨>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는 ‘데이지’로 출연하며 그녀만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장편 데뷔작 <세인트 모드>(2019)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로즈 글래스 감독의 탁월한 감각과 재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최고의 슈퍼 범죄 로맨스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나 바리시니코프는 7월 4일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 상영 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7월 5일 상영 후에는 이경미 감독이 진행하는 메가토크에 참석, 강렬한 작품에서 선보인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김수인 감독, 안소희 배우. 사진=송담스튜디오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7월 5~7일까지 ‘K-무비, Now & Future’라는 주제로 특별한 토크 이벤트 ‘BIFAN 스트리트: 팬터뷰’도 진행한다.

제1회 ‘BIFAN 스트리트: 팬터뷰’는 ‘Fantastic & Fandom Interview’라는 의미로, 게스트를 야외무대에서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맥스무비와 함께 올해 최초로 기획된 BIFAN만의 특별한 행사이다. 각 언론사에서 활동하는 영화전문 기자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게스트와 영화에 대해 때로는 심도 깊게, 때로는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토크 이벤트 ‘BIFAN 스트리트: 팬터뷰’는 부천을 찾은 게스트와 관객이 보다 가까이에서 함께 소통하는 열린 무대를 제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월 5일에는 특별전 ‘토요단편의 기억과 회복’으로 BIFAN을 찾는 강제규 감독과 자리한다. 강제규 감독은 2004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태극기 휘날리며>와 1999년 <쉬리>로 한국영화의 산업화 분기점을 구축하며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 시대를 열었다. 대한민국 최초 블록버스터 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한국영화의 대중성을 대규모로 확장한 주역인 강제규 감독이 바라보는 새로운 한국영화에 대해 자유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월 6일에는 3편 연속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대표 액션오락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범죄도시>의 주역인 제작자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상용 감독, 허명행 감독이 참석한다. 이상용 감독은 연출 데뷔작인 <범죄도시 2>(2022)와 후속편 <범죄도시 3>(2023) 연출을 맡아 2편 연속 천만 관객 스코어를 기록하였고, 특히 <범죄도시 2>는 시리즈 역사상 최다 관객 수인 약 1,2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범죄도시> 시리즈의 현재 입지를 다졌다. 허명행 감독 또한 넷플릭스 <황야>(2024)로 호평을 받았으며, <범죄도시 4>(2024)를 통해 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액션 시퀀스를 통해 장르영화의 또 다른 차원을 연 주역들로부터 <범죄도시> 시리즈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7월 7일에는 최근 개봉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영화 <대치동 스캔들>(2024)의 김수인 감독과 안소희 배우가 참석한다. K-POP 전성기를 연 아이돌 ‘원더걸스’ 멤버에서 최근 대학로 연극무대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명실상부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소희의 성장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제27회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을 통해 첫 장편 연출작 <독친>을 공개한 이후 신작 <대치동 스캔들>로 차세대 충무로 신예로 급부상한 김수인 감독이 기대하는 한국영화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제28회 BIFAN 폐막식 사회자 장성범·정이서. 사진=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제이와이드컴퍼니

마지막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은 7월 12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장성범·정이서가 선정됐다.

배우 장성범은 2013년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어린 석태’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올레>(2016) <군함도>(2017) <너의 결혼식>(2018) <국가 부도의 날>(2018) <썬키스 패밀리>(2019) <어브로드>(2023) <해야 할 일>(2023) <그녀가 죽었다>(2024)와 드라마 <힐러>(2014) <비밀의 숲>(2017) <땐뽀걸즈> (2018) <환혼> (2022) <신병>(20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등 20여 편의 작품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2023년에는 첫 주연작 <어브로드>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영화의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했다. 올해 개봉을 앞둔 <해야 할 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며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배우 정이서는 2015년 영화 <레볼루션>을 통해 데뷔, 영화 <수성못>(2018)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조제>(2020)와 드라마 <보이스 3>(2019) <구미호뎐>(2020) <마인>(2021)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2023)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 변신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왓챠 오리지널 <사막의 왕>(2022)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2022)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을 오가면서 활약했다. 특히 정이서는 2019년 <기생충>에서 ‘피자 사장’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살인자ㅇ난감>(2024)에서 섬뜩한 면모를 보인 ‘선여옥’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에서 후배 경찰 ‘유미지’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2023년 <그녀의 취미생활>을 통해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하며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심리적 여정을 예리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28회 BIFAN 상영작은 부천시청(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BIFAN의 야외 행사 브랜드 ‘7월의 카니발’(7월 5일~7월 7일)은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AI 영화를 포함하여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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