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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社 공개 합류’…국내 전기차 13개 판매사 모두 공개

테슬라 모델3·Y에 LG엔솔·파나소닉·CATL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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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8.16 14:17:20

13일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에 전기차 관리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인천 청라에서 일어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정부가 완성차 업계에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도록 권고한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도 뒤늦게 배터리 제조사 공개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주요 13개 완성차 브랜드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가 모두 공개됐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가 공개한 ‘제작사별 차명별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일본 파나소닉,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 X와 모델 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별 배터리사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자료

정부는 지난 13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테슬라 외 국내외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으나, 테슬라는 1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9일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일렉트릭을 제외한 모든 전기차에 국내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중국산 CATL 배터리가 사용됐다.

12일에는 기아와 BMW코리아가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동참했으며, 13일에는 KG모빌리티(KGM)와 벤츠코리아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각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게시했다.

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레이EV와 22년 출시된 니로EV 일부 모델에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했고, 나머지 차종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을 장착했다.

KGM의 전 차량에는 중국 BYD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벤츠 전기차 모델별 배터리사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자료

벤츠는 국내에서 총 29종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 중 중국 CATL가 탑재된 차량이 Benz EQS 450 4MATIC, AMG EQS 53 4MATIC+등 12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8종의 차량이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는 국내 기업 SK온(7종)과 LG에너지솔루션(2종) 제품이었다.

파라시스 제품을 쓴 벤츠 전기차는 불이 난 차량(EQE 350+)외에도 EQE의 다른 트림인 EQE 53 4MATIC+, EQE 350 4MATIC, EQE 500 4MATIC SUV가 있었다. 시작 가격이 약 1억4000만원인 최고급 전기차 라인 EQS 350(2022년형)에도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BMW 전기차 모델별 배터리사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자료

BMW코리아의 경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과 iX3, 미니 모델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밖에 전기 SUV인 iX와 i4, i5, i7 등 전기 세단과 롤스로이스 스펙터 등은 모두 삼성SDI 배터리가 적용됐다.

이 밖에 아우디의 경우 삼성SDI 또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했으며, 볼보, 재규어, 포르쉐, 폭스바겐의 국내 판매 전기차에는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한편, 정부는 제조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 데 모아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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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화재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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