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용산 산호아파트는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원에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며, 공사비는 3135억 원 규모다.
30일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정비 계획의 경미한 설계변경 범위 내에서 단지 쾌적성을 개선한 대안 설계로 입찰을 제안했으며,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른 특화 설계도 추가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화 설계는 일률적인 층수 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4개 동으로 배치했다. 특히,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필로티 특화를 적용하며, 스카이 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신반포12차 재건축 △천호우성 재건축 △전농제8구역 재개발에 이어 이번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9571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