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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소비자 평균 금융자산 1억 원 돌파...주식 등 투자자산 비중 증가

하나금융연구소,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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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1.15 10:44:40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 원을 초과하며, 투자자산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 캡쳐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 원을 초과하며, 투자자산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기 저축성 자산 비중은 4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투자상품(ISA, ETF, 해외주식 등) 비중이 31%로 늘어나며 저축자산 비율은 감소했다. 특히 MZ세대의 투자 관심이 확대되었으며,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해외 금융상품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금융소비자의 주요 변화와 금융 니즈를 담은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수도권 거주 20~64세 금융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2024년 7월 기준)를 기반으로, 금융거래의 변화와 다양한 금융 이슈를 심층 분석했다.


모바일 채널을 통한 금융거래 비율이 90%에 달하며, 영업점 방문 비율은 31%로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점을 방문한 소비자 중 33%는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졌으며, 디지털 채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금융서비스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소비자들은 평균 4.6개의 은행과 거래하지만, 주거래은행에 금융자산의 53%를 예치하며 충성도가 유지되고 있다. 주거래은행 변경 사유는 주로 개인적 상황 변화(42%)와 타행 대비 경쟁력 열위(42%)로 나타났다.

미혼자의 결혼의향 비율은 27%에 그쳤으며, 경제적 부담이 비혼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약 2억 원, 결혼 예정자는 약 2억 3천만 원을 예상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결혼의향자는 주택 마련 및 투자자금을 위해 목적형 저축과 직접 투자에 적극적인 반면, 비혼자는 노후 대비와 여가 자금을 우선시하며 보험 및 저축에 집중했다.

한편, 기혼자의 평균 자산은 약 7억 원이며, 노후 대비를 위해 18.6억 원 이상의 자산 축적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노후 준비가 충분한 소비자는 투자상품과 개인연금을 활용했으나, 부족한 경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의존도가 높았다.

윤선영 연구위원은 “금융소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면서도 본인에게 최적화된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금융회사는 고객의 행동과 의견에 담긴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하나금융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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