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2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박물관‧미술관 예비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인 ‘뮤지엄 아카데미 일반 과정’을 신설하여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뮤지엄 아카데미’를 마련하여 2024년 하반기에 국립박물관‧미술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그 범위를 예비 전문인력으로도 확대하여 일반 과정을 새롭게 개편하였다. 이 과정은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물관·미술관 관련 학과 전공자들과 앞으로 이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며,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개설될 예정이다.
뮤지엄 아카데미 일반 과정은 박물관·미술관의 역할과 업무의 기본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예비 전문인력들이 박물관·미술관의 다양한 업무에 대한 기본 소양을 이해하여, 향후 박물관‧미술관에서 실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오랫동안 현장에서 전문성을 쌓아 역량을 발휘해 온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직들의 강의와 경험담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교과 과정은 소장품 수집‧관리, 보존과학과 같은 박물관·미술관의 전통적인 분야와 함께 전시 기획과 진행 시 필요한 각종 글쓰기, 출판‧홍보물 제작 기초 등 실효성 높은 수업을 준비했다. 박물관 교육의 역사와 어린이박물관 운영에 대한 전문가 강의는 박물관·미술관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분야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여 문화유산의 디지털 활용과 신기술 융합 콘텐츠, 환경을 생각하는 ESG 디자인 등 시의성 높은 주제도 접할 수 있도록 안배하였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1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의 온라인 플랫폼인 뮤지엄 아카데미 사이트(MUA)에서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뮤지엄 아카데미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면 박물관‧미술관 업무에 필요한 소장품 다루기와 같은 현장활용형 매뉴얼 숏폼 영상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예비 전문인력은 우리나라 박물관의 미래”라고 하면서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미술관을 이끌어갈 후속세대인 미래인재의 양성을 위해 관계기관 또는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