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주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 중심의 구강 관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구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더 많은 주민이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불소양치용액 배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한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만여 명의 주민이 서대문구보건소와 가좌보건지소에서 불소양치용액을 받아 갔다. 이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지속해서 신청할 수 있도록 매월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는다.
불소양치용액은 하루 한 번 약 10ml를 입 안에 머금은 채 치아 사이사이를 1분간 헹군 뒤 삼키지 말고 뱉어내는 방식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부 용량은 1인당 매월 300ml로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다.
꾸준히 사용법을 지키면 치아 법랑질이 튼튼해지고 충치 예방 효과가 높아지며, 정기 관리를 병행하면 충치 발생률을 낮추고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사업 확대에 따라 가좌보건지소는 기존 주 2회(매주 화·금)에서 주 5회(월~금) 불소양치용액을 배부한다. 대상 또한 기존 가좌권역 주민에서 서대문구 전체 주민으로 확대했다. 서대문구보건소는 기존과 동일하게 주 1회(매주 목) 배부를 지속한다. 배부 시간은 두 곳 모두 오후 2∼5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충치는 한 번 발생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