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4.08 15:39:16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제45회 용산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주최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를 후원한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재활 의욕을 고취하려는 취지다.
올해 행사는 ▲기념식 ▲체험행사 ▲벼룩시장(플리마켓) ▲축하공연 ▲장기자랑 ▲발달장애인 화가 미술작품 전시 등으로 꾸려 지역 내 장애인·비장애인 구민 3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꾸렸다.
특히, 행사 무대 옆 컨벤션홀에서 열릴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전시가 방문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과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발달장애인 작가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컨벤션홀에서는 홍보부스와 벼룩시장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홍보부스는 지역 내 장애인 단체와 관련 시설 등에서 참여한다.
기념식은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11시부터 △국민의례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장애인 복지유공표창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공연 무대에는 장애인합창단 ‘사랑의 소리합창단’ 등이 올라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이어지는 본격적인 2부 행사에서는 초대가수의 공연과 더불어 장애인 구민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중간에는 간식과 음료 등 먹거리를 준비했다. 행사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에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성큼 다가온 봄날에 용산구민 모두 ‘차별’을 내려놓고 ‘차이’를 이해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용산구는 장애로 인한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세심히 챙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내달 중 청파동에 발달장애인 미술작업실을 연다. 발달장애인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미술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으로 장애인식을 개선한다는 목적에서다. 2023년 12월에는 용산아트홀 전시실에서 발달장애 청년 미술전 ‘한 발 앞으로’를 열기도 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