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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前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별세

1990년 2대 이사장 취임… 국제적 ‘고촌상’ 제정…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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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5.04.23 16:49:19

김두현 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사진=종근당
 

김두현 전(前)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이다.

김두현 이사장은 1926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법학과 재학 중인 1948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57년 서울지방법원 판사, 1960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1965년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1976년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에 선임됐고 1981년에는 회장직을 맡았다. 이런 공로로 1984년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1967년에는 충남 당진에서 제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3년과 1996년 2회에 걸쳐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1999년 대한중재인협회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1976년 종근당 장학재단인 종근당고촌재단 임원을 맡아 장학사업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고, 1990년 제2대 이사장에 취임한 후 지난해까지 34년간 재단을 끌어왔다.

결핵 퇴치 활동을 후원하고자 국제연합(UN) 산하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과 협력해 국제적인 ‘고촌상’을 제정했으며, 해외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을 확대하는 등 재단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민간 장학재단 최초로 무상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설립·운영하는 등 장학사업의 질적 향상도 이뤄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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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별세  고촌상  종근당고촌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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