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DOWNTOWN FEVER(도심의 열기)’를 테마로 롯데타운 명동 일대를 아트로 물들이는 ‘LTM ART FESTA(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를 30일 개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930년대부터 백화점, 화랑 등이 자리 잡으며 쇼핑의 중심지이자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온 명동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접목시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을지로입구역부터 롯데호텔 서울 광장,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르는 롯데타운 명동 일대를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와 아트 기프트 스테이션, F&B(식음료)와 아트의 협업, 체험형 콘텐츠 등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운다.
LTM 아트 페스타에서는 도심 속 뮤지엄 콘셉트에 걸맞게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우선 각 국의 도시 풍경을 생동감 있게 재해석하는 호주 출신의 아티스트 ‘브롤가(Brolga)’가 LTM 아트 페스타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스티지(STEEZY)’ 캐릭터가 롯데타운 명동에서 고객을 맞이한다.
애플, 나이키, BMW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온 브롤가와 한국 기업의 첫 협업 사례로, 브롤가는 서울의 밝고 세련된 분위기와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살려 서울을 상징하는 캐릭터 ‘스티지(steezy: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멋진)’를 만들어냈다. 아트 페스타 기간 동안 롯데타운 명동 곳곳에서 8m 높이의 벌룬 조형물, 공중에 매달린 5m 크기의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스티지를 만나볼 수 있다.
에비뉴엘 전관과 본관 1~4층에서는 도심의 열기라는 테마에 맞춰 다양한 도시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도시인의 숨겨진 감정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도심의 열기를 시각화하기 위해 픽셀 아티스트로 알려진 ‘주재범’ 작가를 메인 아티스트로 선정해, 에비뉴엘 전관을 갤러리화 했다.
도시 풍경을 테마로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특히 에비뉴엘 1층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주재범 작가가 특별히 제작한 신작, 명동의 남산타워 이미지와 서울 야경을 표현한 대형 작품이 최초로 전시된다.
에비뉴엘 4층에 마련된 별도의 전시관에서는 서울 도시 풍경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평면 작품뿐 아니라 3D 프린팅 픽셀 조형물, 영상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본관 1~4층에서는 도시를 테마로 정그림, 유재연, 강민기, 최연재 4명의 작가가 스토리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 면세점, 한국후지필름 등 여러 계열사도 참여한다.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 광장에 조성된 LTM 아트 페스타 프리뷰존에서 부스 이벤트를 연다.
롯데면세점 부스에서는 면세점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롯데호텔 부스에서는 호텔 리워즈 가입 시 호텔 숙박권, 라세느 식사권, 캐릭터 굿즈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트 페스타 기간동안 롯데호텔 서울에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LTM 한정판 쇼퍼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후지필름과 함께 진행되는 포토부스에서는 스티지가 그려진 한정판 포토 프레임으로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LTM 아트 페스타에 앞서 성수동에서 사전 붐업 행사인 ‘LTM 팝업’을 진행했다. 3일 동안 약 1만명 이상의 고객이 팝업 현장을 방문했으며, 그 중 MZ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이었다. 방문객 중 약 20% 고객이 리워드를 수령하는 미션을 완료했으며, 아티스트 브롤가가 사진에 직접 그림을 그려주는 드로잉 이벤트는 높은 고객 수요로 당초 계획된 인원보다 약 2배 이상 진행되는 등 성황리에 팝업이 종료됐다.
LTV 아트 페스타는 다음달 29일까지 열린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쳐 이벤트 팀장은 “명동 상권의 주요 고객층은 물론 아트와 전시를 즐겨 찾는 MZ고객까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롯데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