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삼성전자 하만, 美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인수…글로벌 오디오 명가 도약

  •  

cnbnews 김한준⁄ 2025.05.07 11:57:32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과 바워스앤윌킨스 로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HARMAN)이 미국 의료기기 기업 마시모(Masimo)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하며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만은 6일(현지시간)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 부문을 3억50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만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을 새롭게 확보했다.

특히 B&W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음질로 유명한 오디오 명품 브랜드로, 대표 제품인 ‘노틸러스’는 대당 1.5억 원을 호가한다. 데논은 세계 최초로 CD플레이어를 개발한 브랜드이며, 마란츠는 프리미엄 앰프와 리시버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다.

하만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JBL, 마크레빈슨, 하만카돈 등과 함께 소비자용 오디오에서 자동차 오디오까지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B&W 등 브랜드를 카오디오 분야에도 확대 적용해, 자동차 업체에 브랜드별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TV, 가전과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연결성과 고품질 오디오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만은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