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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유럽 ESG 공급망 ‘카테나X’ 온보딩 파트너로 선정

글로벌 자동차 생태계 진입…탄소 추적·데이터 수익화 모델로 ESG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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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6.04 10:50:40

사진= SK AX
 

SK AX(사장 윤풍영)가 유럽 최대 ESG 공급망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의 공식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SP)로 선정되며 글로벌 ESG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SK AX는 4일, 카테나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OSP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OSP는 ESG 데이터 연계, 시스템 접속 등을 원하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적 지원과 절차 전반을 총괄 수행하는 역할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0개 글로벌 기업이 공동 출자해 만든 자동차 산업 중심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주기 전반의 탄소 데이터를 연결하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SK AX는 ESG 전환을 추진하는 글로벌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참여 등록 ▲탄소 데이터 정합성 확보 ▲보안·개인정보 가이드 제공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안 ▲교육 및 유지보수 등 생태계 정착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SK AX가 투자하고 공동 사업 중인 ‘글래스돔’의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카테나X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재됐다. 해당 플랫폼은 원료 채굴부터 폐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량을 자동 수집하며, ISO 14067 기준에 부합하는 리포트를 생성해 ESG 공시와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카테나X의 공식 인증을 받은 사례다.

SK AX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협력사 대상 공급망 추적성(Traceability)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로 이어지는 새로운 AX(AI Transformation) 기반 ESG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민관이 함께 추진 중인 ‘한국형 카테나X’ 사업에서 SK AX는 데이터스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설계하는 기술 리드 기업으로 참여해, 국내 데이터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민혁 SK AX 제조·글로벌 사업부문장은 “이번 선정은 ESG를 책임의 영역에서 기술 기반 수익 모델로 전환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플랫폼, 인증, 기술 역량을 갖춘 SK AX는 ESG 밸류체인의 질서를 설계하고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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