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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펄, ‘제주고사리삼’ 활용한 융합 예술 프로젝트 선보여

4~8일 영등포 아트스퀘어서 열리는 ‘아트플럭스엑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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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6.04 14:12:35

팀펄(Team Pearl)이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4~8일 열리는 신진작가 아트페어 ‘아트플럭스엑스’에 참가한다. 사진=팀펄

팀펄(Team Pearl)이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4~8일 열리는 신진작가 아트페어 ‘아트플럭스엑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팀펄은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융합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벤딩머신 설치 작품과 이를 둘러싼 거대한 미디어아트로,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AI(인공지능) 작품이다.

작품 중앙에 놓인 벤딩머신은 바로 구매할 수 없다. ‘피어리 온(PEARY ON)’해야 벤딩머신 안에 있는 또 다른 작품 ‘피어리 인큐페이션 키트(Peary Incubation Kit·PIKit)’를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AI와 대화하며 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벤딩머신 주변 기다란 스크린에 송출되는 미디어아트에서는 작품에 담긴 서사를 알 수 있다.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구입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팀펄의 작품은 사이파이(Sci-fi) 세계관 ‘세파퓨처리즘(Sepafuturism)’ 속에서 제주 곶자왈에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1급 식물 ‘제주고사리삼(Mankyua chejuense)’을 상징 식물로 삼았다.

팀펄(Team Pearl)이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4~8일 열리는 신진작가 아트페어 ‘아트플럭스엑스’에 참가한다. 사진=팀펄

이번 작품에서는 제주고사리삼과 가상 생명체 ‘피어리(Peary)’와 얽힌 서사를 풀어낸다. 팀펄의 성수진 아트디렉터는 “이번 작품에서 벤딩머신은 관객과 PIKit를 연결해주면서 동시에 우리 팀 세계관을 풀어나가는 또 하나의 작품”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피어리와 제주고사리삼의 서사를 보여줄 수 있어 의미 깊다”고 말했다.

팀펄의 정혜주 기획자는 “제주고사리삼은 세파퓨처리즘 세계관의 상징 식물로, 발견 당시 기존의 어떤 속에도 속하지 않아 속 단위에서 우리나라 고유 속 ‘만규아(Mankyua)’로 명명됐다. 이는 분류학적으로 인식의 분절성을 나타낸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사리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펄은 세파퓨처리즘 세계관을 바탕으로 가상 생명체 피어리와 함께 융합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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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펄  아트플럭스엑스  아트페어  전시  신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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