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이 건설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취업완성 아카데미’ 기술교육생을 모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올 하반기 모집은 총 10개 과정이다. △플랜트전기·계장실무 △건설품질관리 △건설공사관리 등 3개 직무과정은 8월 31일까지며, △공조냉동산업 △스마트시티 등 2개는 이달 28일부터 9월 28일까지다.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안전 △전기설비시공실무 △BIM건설관리 △건설공정공사관리 등 5개 직무과정은 9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각 교육과정에선 4~7개월간의 맞춤형 건설 실무교육이 이뤄진다.
취업완성 아카데미는 건설 현장에서 즉시 수행할 수 있는 최적화된 직무 커리큘럼과 산업 네트워크를 통한 수강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정부가 교육비·실습재료·교재 등을 전액 지원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국비 지원)으로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사용이 가능한 수강자로, 전형을 통해 선발된 교육생은 소정의 훈련장려금도 지원받는다.
교육 수료자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채용 시 우대 혜택뿐만 아니라, 종합건설사나 협력업체 취업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24’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수료생 444명 중 356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이 80%에 달했다. 현대건설에 채용된 수료생은 국내뿐만 아니라 불가리아·카타르 등 해외 현장에서도 근무하고 있다.
취업완성 아카데미 지원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취업완성 아카데미는 단순한 건설 실무 교육을 넘어, 교육생의 커리어 전환과 취업 성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특화 플랫폼”이라며, “최신 건설기술을 반영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업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지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1977년 개원한 이래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3만9000여명의 건설인력을 배출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