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내에 위치한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순봉)에서는 지난 7월 21일 (사)한국조리기능장협회(이사장 차원) 사회봉사부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차원 이사장을 비롯한 조리기능장 17명이 참여해 ▲잡곡밥 ▲단호박스프 ▲함박스테이크 ▲연두부 양념장 ▲부추·양파겉절이 ▲깍두기 ▲수제 가지튀김 등 7가지 메뉴를 직접 조리했다.
이날 마련된 식사는 도시락 48개, 경로식당 400여 인분 규모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기호를 고려한 영양균형 식단으로 제공됐다.
차원 이사장은 “조리기능장으로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재능기부로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와 마음을 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 사회봉사부(부장 신언탁)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달 첫째 주 월요일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기 점심 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전문성과 정성을 겸비한 기능장님들의 참여 덕분에 어르신들께서 특별한 식사시간을 보내셨다”라며 “지역사회 민관 협력이 더욱 활성화돼 어르신 복지가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균형 잡힌 급·배식 지원 ▲식생활 교육 ▲취약계층 맞춤형 도시락 배달 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