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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회사채 공모 성황 속 완료… 수요예측 5배 몰려

9월 3일 발행 예정… 녹색채권으로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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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8.29 13:49:45

현대건설이 ESG 인증을 받은 공모사채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주문을 받아, 목표액의 다섯 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ESG채권)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9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6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의 주문을 받아 완판에 성공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민평 대비 –30bp에서 +30bp였고, 모든 물량은 마이너스 금리로 목표 신고금액 2000억원을 채웠다.

현대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에서 KB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 등 총 7곳을 공동 대표주관회사로 선정했다. 추가로 메리츠증권·한양증권·현대차증권을 인수단으로 확보해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중인 데다,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뒷받침돼 원활한 채권 발행을 예상하긴 했지만, 목표금액의 다섯 배가 넘는 주문을 채우며 예측을 뛰어넘는 큰 흥행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현대건설 재경본부장(CFO)은 “원전·태양광 등 에너지 전반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 중이며, 이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 평가를 토대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 덕분에 기존 계획보다 증액된 물량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석 CFO는 이어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채권 발행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채권은 9월 3일 발행 예정이며, 녹색채권인 만큼 조달 자금 대부분이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일부 자금은 미국 텍사스주 LUCY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현대건설  공모사채  녹색채권  수요예측  친환경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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