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유방암 관련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보험상품·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9만 2천 건의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 유방암 환자의 평균 의료비는 1767만원이며, 치료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1년 내 치료가 끝난 경우 751만원, 1년을 넘어 장기화된 경우 2380만원까지 늘었다.
수술, 항암치료 등 직접치료 비용은 대부분 진단 후 2년 이내에 집중되며 이후에도 보조치료, 재활치료, 요양·간병 등이 이어진다.
연령별로는 30대 장기치료자가 2759만원으로 가장 높고, 40대 2426만원, 50대 2359만원, 60대 2154만원 순이었으며, 이는 치료 방법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이해성 상무는 "고객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이 힘이 될 수 있는 시점과 항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와 더불어 이후 생존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하게 찾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