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9.03 17:08:42
LG전자가 경남 창원에 차세대 HVAC R&D 거점인 ‘LG전자 HVAC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는 3일 국립창원대학교와 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000평 규모의 연구센터를 건설할 예정으로, 완공 목표 시기는 2027년 상반기다.
연구센터는 에어컨부터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까지 차세대 HVAC 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국내 냉난방공조 연구시설 중 최초로 극고온·극저온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기후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컴프레서 등 5대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연구센터를 HVAC 솔루션 전문 연구 인프라로 활용해 선행·부품 연구 및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경상남도, 국립창원대와 함께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HVAC 연구센터 설립으로 민간·산학 협력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보다 두 배 빠른 압축 성장을 위해 HVAC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환경 친화적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