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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울시, '글로벌 MZ세대에 가장 사랑받는 도시'로 4년 연속 선정된 비결은?

美글로벌여행전문매체 ‘2025 더트래지스어워드’ 선정…더블린·홍콩제쳐... ‘케데헌열풍’…K-컬처, 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도시매력, 관광인프라 등이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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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9.02 17:13:56

서울시의 아름다운 야경. 사진=서울시청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다시 한 번 받고 있는 ‘서울’이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로 등극했다. 아일랜드 더블린(2위)과 홍콩(3위), 영국 런던(4위)이 뒤를 따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5 더 트래지스 어워드(2025 The Trazees)’에서 서울이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상(Favorite Worldwide City)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더 트래지스 어워드’는 세계적 MICE 전문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의 모회사, ‘에프액스익스프레스 퍼블리케이션스(FXExpress Publications)’가 주최하는 행사다.

북촌 한옥마을을 여행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서울시청

글로벌 여행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 독자를 대상으로 매년 투표를 거쳐 여행지, 호텔, 관광 도시 등 각 분야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올해는 80만 482명(’24년 9월~’25년 5월)이 참여했다.

 

‘트래지 트래블’ 주요 독자층은 25세~40세며 평균 연봉이 약 21만 달러(한화 약 2억8천만 원)에 달해 높은 구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행·문화 체험에 관한 관심이 높다. 시상식은 8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됐다.

케데헌 열풍’… K-컬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매력, 관광인프라 등이 한 몫

영화 '암살' 속 전지현의 집으로 유명해진 '백인제가옥'. 사진=서울시청

시와 재단은 4년 연속 글로벌 MZ 최애 도시로 선택을 받은 이유로 ▴K-컬쳐 글로벌 확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매력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인프라▴글로벌MICE 도시로서의 위상 등을 꼽았다.


또한 앞으로도 MZ세대가 원하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뽑은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를 비롯해 글로벌 트래블러의 ‘최고의 MICE 도시’ 10년 연속 선정, 국제협회연합(UIA) 발표 ‘국제회의 개최건수’ 아시아 1위, 세계 3위 등 세계적인 관광, MICE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 세계 대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1위, ‘전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 등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K-팝 등 한류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서울의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문화 콘텐츠가 북미권 MZ세대에게 트렌디하게 어필”했다며 “관광과 비즈니스,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 전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 서울한방진흥센터 방문 기념촬영. 사진=동대문구청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Maggie Kang) 감독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게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영상관에서 관람하고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한편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운영하는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영화와 드라마 속 배경으로 잇따라 소개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데몬헌터스’ 속 한의원과 유사한 외관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만 해도 월 방문객은 6천~7천 명 수준에 머물렀다. ‘케데헌’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6~7월에는 월 방문객이 1만 5천~2만 명으로 늘어나, 불과 몇 달 만에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월 400명에서 1600명으로 4배나 급증했다.

8월 23일부터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트웰브’에도 등장하며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트웰브’는 KBS 2TV와 디즈니+에서 동시 방영되며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천사들이 등장해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 히어로물이다. 극 중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옥 스타일의 ‘태산한의원’으로 등장해 주요 인물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건축미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 언론뿐 아니라 중국 CCTV와 일본 매거진 ‘STORY’ 등 외신도 앞다퉈 이곳을 소개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즈’를 통해 서울이 관광인프라와 콘텐츠는 물론 트렌디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며 “4년 연속 1위 등극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문화 예술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며 더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하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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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케이팝데몬헌터스  더트래지스어워드  서울한방진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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