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0세부터 만 16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부모가 법정대리인으로 100%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우리아이통장’은 별도의 가족관계증명서 등 복잡한 서류 없이 챗봇 ‘쬬르디’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시에 계좌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부모는 입출금 시 “첫 걸음마 한 날” 등 메시지와 이모지를 남겨 자녀와 소통할 수 있고, 자녀 사진으로 ‘우리아이’ 탭을 꾸며 성장 과정을 기록할 수 있다.
‘우리아이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 설정 시 추가 4%를 더해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매월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만기 시 자녀가 만 18세 미만이면 자동 연장 기능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22일부터 연말까지 ‘우리아이 사랑 먹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모가 간단한 참여 활동을 통해 점수를 획득하면 최대 1만 2천 원 캐시백을 ‘우리아이통장’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우리아이 서비스는 자녀 금융 자산 관리뿐 아니라 가족 간 사랑과 추억을 함께 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자녀의 금융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