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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2차 지급 앞둔 편의점, 프로모션 전개…혜택은?

지난 1차 소비쿠폰 시 매출 증가 효과 누려…생필품 등에 혜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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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9.17 09:26:16

GS25에서 고객이 행사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오는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선다.

편의점들은 앞서 1차 쿠폰 지급 때 식품·생활용품 등에서 뚜렷한 매출 증가 효과를 본 바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 2주간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직전 달(동요일) 대비 국/탕/찌개(냉장·냉동) 293%, 김치 75%, 롤티슈 64%, 잡곡 63%, 계란 45% 등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가맹점 매출 상승 및 소비 심리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또한 지난 1차 소비쿠폰 지급된 첫 주(7월 22~28일) 일매출이 전년 대비 9.0% 늘며 즉각적인 매출 효과를 보였다. 특히 가족주택, 독신자 주택, 주택근생 등 주거 밀집 상권에서 매출신장률이 평균을 크게 웃돌며 소비쿠폰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갓세일’ 특별 행사 등 병행

GS25에서 모델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홍보물을 들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이에 편의점들은 다시금 프로모션에 나선다. GS25는 2차 신청·지급에 맞춘 프로모션을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고객 생활과 밀접한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리얼프라이스 PB(자체브랜드) 생필품 10종이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계란, 두부, 우유 및 화장지 등 구매율이 높은 생필품을 비롯해 쿠키류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국민, BC, 삼성, 우리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QR코드를 활용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인기 라면 19종을 대상으로 1+1, 2+1 행사 등을 운영하며, 여기에 QR 추가 할인을 더해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62.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갓세일’ 특별 행사도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53종의 상품을 1+1 혜택으로 진행한다. 오뚜기 짜슐랭(봉지), CJ 햇반반공기 130g, 벤앤제리스 파인트 473ml 전품목, 환타 제로 오렌지/파인 350ml 등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다음달 6일 추석을 앞두고는 소비쿠폰 지급액인 10만 원에 맞춘 실속형 선물세트도 마련한다.

한동석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팀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 진작과 가맹 경영주의 영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다”며 “GS25는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신선식품에 집중

이마트24 지난 소비쿠폰 1차 지급에서 두부/콩나물/계란 등 신선식품 매출(7월 22일~8월 31일)이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사진=이마트24

지난 소비쿠폰 1차 지급에서 두부/콩나물/계란 등 신선식품 매출(7월 22일~8월 31일)이 전월대비 25% 증가했음을 확인한 이마트24는 신선식품에 고객 니즈가 높다는 점을 파악하고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총 30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먹거리, 생필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데 맞춰,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번들상품을 제외한 즉석밥 전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카드(하나/삼성/우리)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5000원 이상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 14종에 대해서도 1+1 행사를 진행하며, 죽, 냉장국, 봉지/컵라면 150여종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일인 이달 22일 이후 다음달 추석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과 조미료 전 상품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계란, 두부, 콩나물, 조미료 등 약 260종 상품을 대상으로 2만 원 이상 구매 시 40% 할인, 1만 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이마트24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편의점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 전개

세븐일레븐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까지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를 전개하며 총 2200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까지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를 전개하며 총 2200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이 중 신선, 라면, 냉장, 생필품 카테고리 40여 종 상품에 대해 ‘N+1 및 할인 행사’도 적용하는 동시에 토스페이, 삼성카드, 롯데카드 결제 시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애호박, 계란, 양파, 깐마늘, 감자, 깻잎 등 신선식품 10여 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최근 캠핑 및 장기 보관이 용이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냉동 육류(한돈 삼겹살, 목살, 뽈항정, 돌돌말이) 4종 역시 평균 15% 가량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생활필수품 20종에 대해서는 1+1 행사 및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필수품인 백화수복 3종(180ml, 700ml, 1800ml)을 20% 할인 판매한다.

생필품 중 하나인 롤티슈 3종도 단독행사를 진행한다. ‘순수프리미엄30롤티슈’는 5000원 할인과 더불어 행사 카드 적용 시 30% 추가 할인한다. 여기에 ‘촉앤감프리미엄30롤티슈’와 ‘데코소프트3겹30롤티슈’는 각각 7000원, 1만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2만 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민생회복 초특가전에 이어 아이스크림 품목에서 브랜드 및 가격 무관하게 30여 종에 대해 1+1, 80여 종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2+1행사 품목에 대해서는 5개 이상 구매 시 반값 할인으로 변경된다. 소주 품목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처음처럼, 새로, 참이슬 등 박스(20입) 단위 구매 시 조건 없이 2만 60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은 생수, 맥주, 소스류, 세재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발맞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자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이어간다”며 “고객의 생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쇼핑 채널로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고물가 속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CU, 할인 폭 높인 화장지 등 눈길

CU는 라면, 즉석밥 등의 가공식품류를 비롯해, HMR(가정간편식), 음료, 화장지, 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실속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BGF리테일

CU는 1차 소비쿠폰 지급 후 한 달 동안(7월 22일~8월 21일) 전월 대비 주요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밥 37.0%, 건강식품 35.8%, 라면 32.6%, 음료 32.2%, 아이스크림 25.4%, 반찬류 24.9%, 주류 19.0%, 간편식 18.4% 등 민생과 직결된 품목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바 있다.

CU는 이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2차 행사에서도 라면, 즉석밥 등의 가공식품류를 비롯해, HMR(가정간편식), 음료, 화장지, 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실속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이 가장 큰 상품군은 화장지다. 최대 69% 할인한 가격에 깨끗한나라 촉앤감 시그니처 30롤, 크리넥스 울트라 클린 4겹 30롤, 잘풀리는집 이코 순수 30롤을 판매하며, 깨끗한나라 민트 물티슈 6입, 미래생활 오둥이 각티슈 3입 등 상품도 절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인기 품목인 라면과 즉석밥의 경우, 오뚜기 육개장, 컵누들 등 인기 컵라면 11종 번들 6입은 33% 할인하며, 농심 신라면툼바, 김치큰사발면, 삼양 오리지널컵, 인기 봉지면 9종 등은 1+1, 2+1 행사를 병행한다. 오뚜기 컵밥 10종은 4개 1만 원 특가로 선보이며, 햇반 등 즉석밥과 죽 등은 1+1 행사와 콤보 증정 행사 등을 통해 가성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국내산 훈제오리 400g, 냉동우삼겹 800g, 햇고구마 2kg, 하우스감귤 1kg 등을 초특가로 한정 수량 운영하며, 펩시 콜라 1.8L, 칠성 사이다 1.8L 등 대용량 탄산 음료도 최대 48% 할인해 선보인다.

주류 상품군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포함됐다. 카스, 테라 캔맥주 24입과 1.6L 대용량 페트 맥주 등 대표 국산 맥주를 비롯해 칼스버그, 산토리, 코젤 등 기획팩을 포함한 수입맥주 6종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성수기로 들어서는 와인과 양주 10여 종의 주류도 10~30%가량 저렴하게 제공된다. 이 밖에 탕수육, 닭강정, 유부초밥, 핫도그팩 등 중량은 높이고 가격은 유사 상품 대비 절반을 낮춘 간편식을 비롯해 스낵, 마른안주 등까지 카테고리를 골고루 행사에 포함한다.

티슈, 봉지면, 즉석밥, 스낵류 등 대용량 번들 33종 상품에 대해서는 BC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로 포켓CU 멤버십 QR 스캔 후 결제하면 추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편의점은 고객들의 생필품 구매처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소비 진작 효과를 입증했다”며, “이번 2차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준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의 민생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에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10.8을 기록하고, 8월 111.4로 상승해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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