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9.22 10:57:56
대한항공이 국내 생산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노선을 확대하며 친환경 행보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생산된 SAF를 인천~고베(KE731)와 김포~오사카(KE2117) 노선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9월 19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항공유 전체의 1%를 국산 SAF로 채운다. 고베 노선에는 HD현대오일뱅크, 오사카 노선에는 GS칼텍스가 생산한 SAF가 공급된다.
SAF는 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등으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다. 일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가량 줄일 수 있어 항공업계의 효과적인 탄소 감축 수단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인천~하네다 노선에 국산 SAF를 적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SAF 사용 확대가 국내 항공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