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이 지난 20일 째깍섬 하남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우다다 경기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광주·전남 캠프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행사다.
‘우미 多Dream多이룸’(우다다)은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연간 60회에 걸쳐 일대일 기초학습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미희망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아동의 또래 관계 형성과 부모의 커뮤니티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2021년부터 커넥팅더닷츠(째깍악어)·초록우산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다문화가정 부모를 위한 ‘우다다 부모교실’을 개설해 아동 발달, 훈육, 학습 코칭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번 우다다 경기캠프에는 아동 21명, 보호자 15명, 교사 3명 등 총 39명이 대형 놀이 공간에서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 프로그램을 즐겼다. 프로그램으로는 흙 놀이를 통한 자연체험 활동 ‘도시 농부’, 미술 재료를 온몸으로 활용하는 창작 활동 ‘드로잉’ 등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맞벌이·거리문제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가정을 위해 수원·안산·포천 등 3개 거점지역을 선정, 다이렉트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은 “가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창의력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과 유대감을 높이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