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5.09.24 20:25:54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면서 한반도 갈등의 해결책으로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한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엔드(END) 이니셔티브’는 북한 핵에 대해 교류(Exchange)와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를 통해 최종적으로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이루자는 한국 정부의 구상이다.
24일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공개 토의에는 현재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포함해 약 80개국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한국이 선정한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자는 메시지를 내고 안보리 이사국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안보리 토의에 앞서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와 잇달아 정상회담을 열면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에도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우즈베키스탄, 체코 정상을 잇달아 만나 한반도 평화 지원을 당부하고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