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이 지난달 30일 삼천리 모터스 군포 커넥티드 센터에서 투자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S-Together(에스투게더)’ 데모데이를 열었다.
S-Together는 삼천리그룹이 혁신적인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투자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월 19일부터 한 달간 ‘기후테크(신에너지·환경)’ ‘딥테크’ ‘푸드테크’ 세 분야의 공모를 진행했고, 이에 200여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후 네트워킹 데이와 서류·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6개사가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
태양광 발전용 지능형 인버터를 개발하는 솔라라이즈, 배터리 제조 공정 스크랩을 재활용해 양극재·음극재 소재를 추출하는 에이비알, 촉매 기반 해중합 기술로 고순도·고투명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플라시클, 지능형 타이어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프, 인공지능(AI) 기술로 문서 자동처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딥러닝, 조리로봇 기반의 무인 키친으로 ‘K-푸드’ 사업을 전개하는 신스타프리젠츠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번 데모데이 전 과정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그룹 전 임직원에 실시간 공유돼, 혁신 스타트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함께 체감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단 평가 결과 대상은 반프, 금상은 에이비알, 은상은 솔라라이즈, 동상은 플라시클·신스타프리젠츠·한국딥러닝이 각각 차지했다. 삼천리그룹은 이날 수상 스타트업에 총 1억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S-Together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혁신을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파트너십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