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5.10.15 10:30:25
GS리테일이 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인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GS리테일은 14일 오후 3시 30분 동작구청에서 동작구와 함께 ‘도보 배송원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과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과 협력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 제공 ▲도보 배송을 통한 친환경 가치 실현 및 지역사회 기여 ▲지역 상권과 주민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강화 등을 핵심 목표로 한다.
GS리테일은 자사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를 통해 참여 시니어가 도보 배송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활동 실적에 따른 수수료와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동작구는 시니어 모집과 기본 교육, 명단 관리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양 기관은 사업 홍보 및 추가 협력사업 발굴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사업은 이달 말부터 참여 시니어 모집과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교육을 수료한 시니어는 ‘우리동네딜리버리’ 앱을 통해 도보 배송 기회를 제공받으며, 활동 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는다.
GS리테일은 이미 서울·부산·천안 등에서 ‘시니어 우친’ 모델을 운영하며 고령층의 높은 활동성과 자발적 참여 의지를 입증하고 있다.
MOU 협력 권역의 우친 수행 완료 건수 중 시니어 우친 비중이 9월 말 기준 ▲서울 32.4% ▲부산 44.9% ▲천안 60.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국 전체 수행 건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12.9%로 1월 6.5% 대비 2배 증가하는 신장세를 보이며 시니어 배송원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동작구와의 협력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된 ‘민관 협력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로, 은퇴 시니어에게는 의미 있는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친환경적이고 생활밀착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리테일이 진행하는 도보 배송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건강과 자립, 지역사회 기여라는 다중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델”이라며 “동작구와 함께 ESG 경영을 확대 실천하며 시니어 일자리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