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한성자동차(김마르코 대표)와 함께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금호미술관에서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온 보딩(On Boarding) 그룹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장을 넘어,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이 지향하는 ‘미래 예술가 성장 지원’이 실현되는 무대로 기획됐다. 신진작가들에게는 실제 전시 경험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확장하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된다.
전시엔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의 멘토로 활동 중인 젊은 아티스트 4인(신지수, 윤지우, 이다인, 이혜준)이 참여했다.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화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독창적인 회화 작업으로 주목받아 온 이상원 작가가 선배작가로 참여해 신진작가 4인을 밀착 지원했다. 이상원 작가는 전시 참여를 비롯해 지난 4월부터 네 차례 진행된 세미나에 함께하며 작가들의 작업방향을 모색하고, 전시 전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한국메세나협회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미술영재 장학사업이다. 미술적 재능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다양한 전시 및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장학생과 미술 전공 멘토는 325명에 이른다.
온 보딩은 신입 구성원의 조직 적응을 돕는 개념에서 착안한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온 보딩 그룹전은 청년 예술가들이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기회이자,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공유하는 장”이라며 “이번 그룹전을 통해 신진작가들이 쌓아온 예술적 독창성과 가능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