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주요 공간 현실에 구현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 스틸컷.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이 개봉 전 영화 속 공간들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팝업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운영되며, 영화 속 주요 무대가 되는 6개의 공간을 구현한다.

오즈의 노란 벽돌길을 따라 입장하면 먼저 글린다의 방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핑크빛 펜트하우스 옆으로는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외부 테라스가 이어진다. 엘파바의 숲 속 은신처를 테마로 한 공간은 자연 그대로의 초록색 조경이 펼쳐지며, 엘파바의 마법 주문서와 지도, 그리머리 북 등 마법 물품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각자의 선택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글린다와 엘파바의 180도 다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에메랄드 캐슬에서는 꽃이 만개한 버진 로드를 직접 걸을 수 있다. 엘파바가 남긴 구름 메시지를 배경으로 빗자루에 올라타면 사악한 마녀 엘파바가 될 수 있고, 글린다의 버블 포토존에 입장하면 신비로운 버블에 올라타 착한 마녀 글린다가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피날레 공간엔 조명 아래 빗자루 그네에 앉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방문객을 위한 현장 참여 이벤트 및 이번 팝업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와 상품들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는 다음달 19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