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와 서울경찰청(청장 박정보)이 실종예방 사전등록 활성화와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를 위해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동 실종예방 사전등록은 아이의 지문·사진 등 인적사항 및 보호자 연락처를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다. 아동 실종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현재 65.7%(서울 기준)인 사전 등록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 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2020년 3345건에서 지난해 6215건으로 5년 전과 비교해 73.9% 증가했다.
유한킴벌리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그린핑거’ 마이키즈 칫솔과 치약에 관련 정책을 홍보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품에 실종예방 사전등록 안내 QR코드를 수록해 내년 상반기까지 판매할 예정이며, 수량은 약 8만 개에 달한다. 등록 촉진을 위해, 해당 제품 구매 후 사전등록을 인증하면, 적립금과 샘플 키트,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영웅 유아동·에어징케어사업 부문장(전무)는 “출생아 수 반등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쌓는 일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서울경찰청과 협업해 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