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은 반드시 극복해야만 할까?”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나를 맞춰서 살아야 할까?” 이 물음에 저자는 당당히 아니라고 말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50여 권의 책으로 독자를 만나온 상담사의 말이니 귀기울여 볼 만하다. 자기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한 사람, 소심한 사람, 열등감을 가진 사람 등 내향적 성향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울해지기 쉽다. 타고난 기질을 바꾸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가능에 가깝다. 이럴 때는 변하고 싶은, 바꾸고 싶은 욕망도 벗어버리면 된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이런 치유법을 가진 사람’ ‘이런 Yes를 할 수 있는 사람’ ‘이런 비즈니스 관을 가진 사람’ ‘이런 대인습관이 있는 사람’ ‘이런 만족을 할 줄 아는 사람’ ‘이런 조화를 만들어내는 사람’ ‘이런 행복 법칙을 가진 사람’ 등 8가지 방향성을 갖고 구체적으로 접근한다. “마이너스 성격은 플러스 인생의 일부를 이룬다” “열등감을 방치하자” 등 부정적인 면을 치유의 도구로 삼기도 한다. 지친 일상을 유쾌하고 자유롭게 변화시킬 생활 지침서이다. 지식여행에서 펴냈다. 248쪽. CNB
<휴대폰 문자 소설 1·2> 스티브 모스 외 지음 미국의 한 주간 신문이 개최한 ‘짧은 단어 소설 대회’의 출품작 모음집이다. 1권 <사랑과 배신>에 담긴 150편의 소설, 2권 <사랑과 죽음>에 실린 138편의 소설 모두 간결한 작문의 정수를 보여준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 정도의 분량이지만 유머러스하고, 엽기적이며, 소설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디스> 황성일 지음 자유를 찾아 국경을 넘은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2000년 남북공동선언 이후 자유와 평화를 전면에 내세우는 오늘날, 어두운 한 켠에서 끊임없는 편견과 박해에 시달리는 주인공을 통해 “어떠한 국익과 명분도 한 개인의 삶을 가릴 수 없다”는 주제를 생생하고 섬세하게 드러낸다.
<그림 속에 노닐다> 오주석 지음 <한국의 美 특강>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등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미술사학자 오주석의 유고집이다. 옛 그림들 속에서 찾아낸 선인들의 정신세계와 삶의 향기, 생활철학과 미의식 등을 어여쁘고 다감하게 풀이하고 있다. 학문적 탁월함뿐 아니라 생의 진실성을 당당히 드러내는 글이다. 쭦
<가락국의 후예들> 김병기 지음 미완의 왕국 가야와 그 후예들의 이야기이다. 인물을 통해 2,000년 역사를 이어 내려온 가락국의 실체와 저력을 보여준다. 일찍이 우리나라 ‘문중사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문과 족보에 관심을 기울여온 저자는 김수로왕을 시조로 모시는 한국 최대 종가 가락성 씨를 재발견해 보인다. 쭦
“월트 디즈니가 꿈을 이룬 비법 공개한다” <월트 디즈니 1·2> 오스카상을 32회나 수상한 ‘꿈의 제왕’ 월트 디즈니의 평전이다. 애니메이터이자 사업가로 현대 미국 문화에 깊이 뿌리 내린 월트 디즈니의 업적과 개인적 삶 등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7년여 간의 조사와 준비 기간을 두고 집필됐으며,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자 미국 문화를 재창조한 인물’로 평가받는 월트 디즈니가 갖는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1장탈출’에서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피노키오>를 비롯한 애니메이션의 제작기, 디즈니랜드 건설 및 사업적 성과 등을 짚으면서 시작, ‘11장-유토피아’를 향한 노년의 발걸음까지 총 11장에 걸쳐 일대기 순으로 월트의 생애를 총 망라했다. 월트의 명성은 사후 반 세기가 흐른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으며, 비평가들은 디즈니화(Disneyfication, 개인적 소망에 맞춰 현실을 바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 책은 디즈니가 건설한 문화제국뿐 아니라, 상처받고 실의에 빠져 있는 그의 인간적 모습까지도 포함하고 있어 흥미롭다. 다른 사람처럼 월트 역시 나약한 본성을 가졌지만, 그가 어떤 방식으로 꿈을 이루고 미국적 상상력의 승리를 이끌어 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여름언덕이 펴냈다. 1,055쪽.
<세계시민주의> 콰메 앤터니 애피아 지음 미국 프린스턴 대 철학과 콰메 애피아 교수가 제시하는 ‘글로벌 시대를 위한 윤리학’이다. 세계시민주의적 이상에 영감을 받은 저자는 우리가 다른 문화나 사회를 바라볼 때 사용하는 사고의 틀과 도덕적 기준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오류와 모순을 갖고 있는지 철학적 논증을 통해 밝히고 있다.
<영화감독처럼 경영하라> 기업 경영을 ‘영화 제작’에 빗대어 기업 경영의 해법과 리더십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자신만의 색깔로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처럼 기업을 경영하고, 배우를 ‘스타’로 만드는 감독처럼 직원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재미있고 유익하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조직관리와 경영전략 책이다.
<그린머니> 조현재 외 지음 슈테판 푸리어 지음 기후 변화를 둘러싼 글로벌 경제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찾고 기후 변화를 활용하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소개한다. ‘발리로드맵’, ‘앨 고어의 환경운동’, ‘탄소배출권 시장’, ‘탄소 펀드’, ‘신재생 에너지’ 등 최근의 환경 문제에 대한 여러 사안들을 경제적 관점으로 낱낱이 분석한다.
<굿 코칭> 비야너 캐스베어 외 지음 업무 현장과 일상생활에서의 실질적인 코칭과 원칙들에 대해 상세하고 논리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포괄적인 코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코칭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다 실감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연습과 예제를 들어 적절하게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