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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멋있게 돈 쓰면서 돈 모으고 싶다?”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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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7호 이우인⁄ 2008.05.19 17:17:01

표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연예계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이 쓴 책이다. 현영은 연예계에서 야무지고 알뜰하기로 소문난 스타.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기발한 재테크 비법을 소개한다. 대학생 시절부터 유명 연예인이 되기까지 현영의 경험담과 재테크 노하우가 솔직담백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는 음식점 서빙, 정수기 외판, 유아용 비디오 판매 등 각종 아르바이트와 유명 스포츠인 장재근 사단의 에어로빅 강사까지 알뜰살뜰 돈을 벌어 대학 졸업 때까지 5,000만 원을 모았다. 어떻게 모았을까?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은행거래 노하우, 통장 쪼개기, 펀드 투자 비법, 보험 잘 드는 법, 초보자들을 위한 주식 및 부동산 투자법 등을 현영의 톡톡 튀는 언어로 쉽게 설명해 놓았다. 비과세 상품을 비교해 놓는가 하면, 경제 신문을 구독하여 알뜰하게 읽는 방법, 여자들의 최대 적 ‘지름신’을 극복하고 알뜰하게 쇼핑하는 방법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과 현영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도 소개하고 있어 실용적이다. 권말에는 ‘재테크 다이어리’를 실어 현영이 쓰는 방식을 예시로 보여주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직접 작성도 가능하다. 모델을 거쳐 본격적인 방송인이 된 지금도 현영은 비행기의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 책은 그녀의 표현대로 ‘후배들에게 밥도 잘 사고 옷도 비싼 것만 입고 풍족하게’ 생활하면서 돈을 모으고 싶은 이들에게 권해볼 만하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증권 정복기 PB연구소장이 감수를 맡았다. 청림출판 펴냄. 248쪽. 현영 지음 / 12,000원

<황제의 밀사 1·2> 쥘 베른 지음 ‘쥘 베른 컬렉션’ 열 번째 작품으로, 초판본 삽화까지 온전히 수록한 국내 최초 완역본이다. 러시아 황제의 밀사로 파견된 주인공이 모스크바에서 이르쿠츠크까지 온갖 위험과 시련을 이겨내며 시베리아를 가로지르는 모험기이다. 19세기 러시아의 모습이 사실적이고 역사적으로 그려져 있다. 열림원 펴냄 / 9,000원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이욱연 지음 오늘날 중국의 쟁점을 다룬 영화의 배경지를 중심으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핀다. ‘하드 파워 차이나’ 일변도의 중국 인식에서 벗어나 ‘소프트 파워 차이나’의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중국문화의 매력을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이욱연 교수의 품격 있는 글로 만난다. 창비 펴냄 /18,000원

<유럽의 잃어버린 문명> 피터 마셜 지음 영국의 역사가이자 철학자, 시인, 여행 작가인 지은이가 고대 문명인이 남긴 수많은 유적지를 따라 스코틀랜드에서 지중해의 섬들까지 항해한 기록이다. 수준 높은 과학과 예술을 구가한 고대인들의 지혜와 세계관을 통해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예술과 과학 문명을 가늠할 수 있다. 역사의 아침 펴냄 / 15,000원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 문화연구 시월 지음 노동자들의 일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노동운동의 위기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새로운 주체형성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를 모색해 본다. 노동자 일상의 공간들이 노동자 정치의 장소로 조직화되지 못하고, 오히려 자본과 국가의 장소인 공장으로 단일화되고 있음에 논의의 초점을 두고 있다. 천권의책 펴냄 / 13,000원

“젊다는 건 특권이야” <스무살, 도쿄> ‘스무 살’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풋풋하고 어수룩하지만 젊은 열정으로 가득 찬 시절. 그 시절을 경험한 독자라면 회상할 기회를, 지금 누리고 있는 독자라면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설이다. ‘공중그네’의 작가 오쿠타 히데오의 장편 소설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그의 작품은 이십대의 상처와 딱지가 앉은 자리의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재수를 핑계로 도쿄에 상경한 평범한 청년 다무라 하사오의 20대를 그린 작품으로, 평범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이십대를 투사해 볼 수 있다. 특히,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한 해를 묘사하고, 모은 여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하사오의 20대를 일기처럼 그려냈다. 여섯 편의 이야기 속에는 워크맨, 루빅큐브, 마쓰다 세이코, 존 레논, 캔디스, 나고야 올림픽, 베를린 장벽 붕괴 등 80년대 이슈가 됐던 사건들이 배경음악처럼 흐르고 있다. 개인의 삶 속에서 역사를 읽어내는 일도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독자는 지은이의 젊은 시절을 엿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2004년 나오키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오쿠다 히데오는 무거운 현실 문제를 소설이라는 형식 속에 융화시켜, 무라카미 하루키 이후 일본소설 ‘제2의 붐’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은행나무 펴냄. 392쪽. 오쿠타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11,000원

<염치> 김학희 지음 염치를 모르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통해 염치가 있어야 사회의 희망도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방송기자인 저자는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염치없는 사건들을 비판적으로 다루는 한편,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내놓고 사회에 헌신한 사람들을 통해 진정 ‘염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 돌아보게 한다. 나무와숲 펴냄/11,000원

<서사의 숲에서 한국영화를 바라보다> 박유희 지음 국문학자이자 영화비평가인 저자가 2004년 이후에 나온 우리 영화 스물세 편을 대상으로 ‘서사’ 문제를 집중 진단한 비평집이다. 한국영화의 고질적 병폐인 ‘서사 빈곤’의 근본 원인, 최근 한국영화가 이룬 ‘서사 담론’의 성과 등 한국영화 ‘서사’의 특징과 문제점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다빈치 펴냄 /12,000원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미즈노 케이야 지음 성공 비결이 담긴 판타지 소설이다.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던 30대 샐러리맨에게 어느 날 코끼리 형상의 신(神)이 나타나 스물아홉 가지 과제를 내고 그는 그 과제를 실천하며 차츰 자신을 변화시킨다. 오늘 바로,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임을 일깨우는 책이다. 나무한그루 펴냄 / 12,000원

<80만원으로 세계여행> 정상근 지음 단돈 80만 원을 쥐고 나 홀로 여행길에 올라 1년 동안 30개 국을 밟고 돌아온 스물셋 청춘의 여행기이다. 지은이는 영어 실력이 짧아도, 돈이 모자라도, 얼마든지 자급자족하며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솔직하고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가 다채로운 사진들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진다. 두리미디어 펴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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