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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꿈을 키우는 월드 베스트 기업 STX

조선·해운·에너지·건설 4대 사업축 중심, 비약적 성장
2001년 출범 7년만에 재계 12위…2012년 ‘매출50조, 경상이익 5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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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78호 박현준⁄ 2008.08.05 18:14:34

STX그룹은 2007년 말 자산 기준 21위로 전년도 30위에서 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공기업과 채권단 관리 기업을 제외할 경우 STX그룹의 재계 순위는 12위. 지난 2001년 5월 자산 4,391억원 규모로 출범한 STX가 불과 7년 만에 16조 원대(해외법인 포함) 자산 규모의 대그룹으로 성장한 것이다. STX의 고속성장은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조선기자재-엔진제조-선박건조-해상운송-에너지로 이어지는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 기업가치를 빠르게 높일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과감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면서 이익규모도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TX팬오션·STX조선·STX엔진 등의 주력 계열사들은 각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전통과 핵심기술,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STX의 가족이 된 이후 업계 평균 성장률을 훨씬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월드 베스트 기업을 향해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 완벽한 수직계열화가 고속성장 비결 STX조선·STX팬오션 등 STX 주력 계열사들의 인수 이전과 이후의 사업규모를 비교하면 그룹의 놀라운 성장속도를 실감할 수 있다. STX조선의 자산규모는 지난 2001년 10월 인수 당시 4,947억 원에서 지난해 말 3조 5,291억 원으로 613%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3,259억 원에서 2 조1,290억 원으로 553%나 증가했다. STX팬오션 역시 2004년 인수 전 9,690억 원이던 자산규모가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말 3조993억 원으로 2조 원 이상 늘어났다. 매출은 1조9,771억 원에서 해외법인 포함 5조4,648억 원으로 2.8배 가량 급증했으며, 올해는 8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며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STX그룹의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18조원보다 39% 증가한 25조 원.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12년에는 50조 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탄탄한 재무구조도 STX그룹의 중장기 전망을 한층 밝게 한다. STX그룹 전체 경상이익은 지난 2006년 3,471억 원에서 지난해 1조360억 원으로 급격히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외형과 내실을 균형 있게 추구해온 것과 함께 지주회사 체제를 앞서 도입, 선진 기업지배구조를 갖춘 것도 STX가 지닌 강점 가운데 하나다. STX는 지주회사 체제의 강점을 살려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책임경영을 충실히 수행하였으며, STX팬오션은 국내 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되어 해외에서도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STX그룹이 오늘날 이처럼 놀라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룹 출범 당시부터 기업인수 및 운영에 관한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정립하고 흔들림 없이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이제 STX는 지금까지의 경영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와 도전’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제2의 신화 창조를 위해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 ■ 아커야즈 인수 계기로 글로벌 조선 그룹으로 도약 특히, STX그룹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사인 아커야즈 인수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조선 그룹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이번 아커야즈 인수를 통해 STX는 국내 진해·부산 조선소, 중국 대련조선소에 이은 글로벌 3대 생산거점 구축을 완료하게 되었으며, 전세계 10개국에 걸쳐 22개의 야드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조선그룹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매출규모는 2012년 250억달러(아커야즈 100억불, 국내 조선기계부문 100억 달러, 대련조선소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범용 벌크선 건조에서부터 고부가가치 대형선박, 해양 플랜트, 특수선과 오프쇼어, 크루즈선에 이르는 최적의 선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었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아커야즈 인수를 통해 국내 조선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크루즈선 분야에 본격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STX는 유럽 아커야즈를 세계 크루즈선·특수선 분야의 절대 강자로 육성하고, 국내 진해조선소는 고부가가치 대형상선 건조와 R&D센터 중심으로, 그리고 중국 대련조선소는 벌크선·자동차운반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케 함으로써, 전세계에 걸친 3대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 조선 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STX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현재 방영중인 TV CF가 세간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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