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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상용화, 홈인터넷라이프족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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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4호 박현준⁄ 2008.11.25 12:03:39

방배동에 사는 직장인 A씨는 매일 잦은 야근 때문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제 시간에 보기 힘들다. 따라서 A씨는 주말에 못 본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한꺼번에 보는 습관이 생겼다. 주위 사람들이 다 보는 프로그램이라 안 보자니 트렌드에 뒤지는 것 같고 보자니 야근이 문제인데, IPTV 덕에 걱정을 덜었다. 신촌에 사는 K 주부는 여느 주부와 같이 아이들 교육이 가장 큰 관심사이다.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에 맞추어 아이들 일정을 짜는 일도 쉽지 않거니와, 학원이나 학교에서 갑작스레 방과 후 수업이라도 하면 방송에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놓치기가 일쑤다. 하지만 K 주부의 걱정은 끝! 아이들 시간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IPTV 덕에 이제는 더 이상 발을 동동 구를 필요가 없다. 셋톱박스에 초고속 인터넷을 연결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TV로 볼 수 있는 IPTV(Internet Protocol TV)의 상용화가 17일 KT 메가TV를 시작으로 드디어 시작되었다. 이달 중이면 SK브로드밴드 등도 상용화가 시작될 예정이다. IPTV가 상용화되면 시간대를 놓쳐 못 보던 프로그램을 이젠 내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다. 9시 뉴스도 인기 드라마도 이젠 방송사 프로그램 스케줄이 아닌 내 스케줄에 맞추어 언제든지 집안에서 편안히 볼 수가 있는 것이다. IPTV의 상용화로 집안에서의 모든 생활이 인터넷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이른바 홈인터넷라이프(Home Internet-Life)족이 탄생될 조짐이다. 홈인터넷라이프족이란 집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가전 사용을 일상화한 소비자들을 일컫는다. 예전에는 정전이 되어야 TV를 못 보지만, 홈인터넷라이프족들은 정전보다 인터넷 장애가 더 큰일이다. 그야말로 집안에서의 모든 생활이 인터넷에 기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 없이 홈인터넷라이프족으로 발을 들여놓는다면 큰 오산이 아닐 수 없다. 어설픈 인터넷망으로는 프로그램 시청 때 뚝뚝 끊기는 현상을 피할 수 없고, 또 2시간짜리 영화를 다운받는데 몇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홈인터넷라이프족이 되려면 먼저 집안의 인터넷망 점검이 필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안까지 100% 광으로 연결되는 메가패스의 FTTH(Fiber to the Home, 광가입자망 기술)는 이전의 기술보다 20배나 빨라진 초고속 인터넷 속도와 기가 단위(100Mpbs)의 대용량 파일도 쉽게 다룰 수 있게 하면서 홈인터넷라이프족을 선도하고 있다. 예전에는 2시간짜리 영화를 한번 다운로드 받으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중간에 용량 부하로 컴퓨터가 다운되는 현상도 왕왕 발생했지만, 메가패스 FTTH 인터넷선 설치 이후로는 2시간짜리 동영상을 약 2분 만에 다운로드받고 용량도 거의 무제한이다. 개인적인 시간만 허락한다면 10부작 미니 시리즈를 한꺼번에 다 볼 수도 있는 시스템이 지원되는 것이다. 또한, 비디오뿐 아니라 10분 전에 TV에서 본 드라마나 프로그램을 KT의 FTTH가 지원되는 메가TV로 바로 다운받아 시청할 수 있다. 그것도 끊김이나 멈춤 현상 없이 고화질(HD)급으로 볼 수 있어 DVD 영상을 보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밖에, 연예·오락·스포츠·웰빙 프로그램 외에 논술·교육 등의 컨텐츠도 용량과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말 그대로의 홈인터넷라이프가 가능하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생활 기반 인프라도 고도화되고 있다. KT 메가패스의 FTTH 사업으로 인해 진정한 고객 맞춤형 인터넷 라이프 시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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