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이어는 1840년 베른(Bern)의 캔턴(Canton)에 위치한 브뤼그(Brugg)에서 슈즈 메이커 장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나이 14세에 쌍띠미에(St.Imier)의 작은 시계 제조회사와 함께 그의 도제생활은 시작되었다. 2년 동안 경험을 쌓은 그는 쌍띠미에의 가장 중요한 시계무역 회사 중 하나인 루이스 키어너 앤 썬스(Louis Kierner & Sons)에 품질검사관으로 입사하게 된다. 그는 키어너 앤 썬스(Kierner & Sons)에서 4년 더 근무한 뒤, 드디어 1860년 20세에 불과한 나이에 에드워드 호이어(Edouard Heuer) 파브리끄 올로제리(Fabrique d’Horlogerie)라는 이름으로 쌍띠미에에 자신의 시계제조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창립자 에드워드 호이어는 수많은 특허를 획득하였는데, 와인딩(Winding) 시스템을 비롯하여 칼럼 휠(Column Wheel), 크라운을 감아 충전시키는 포켓 워치 크로노그래프(Pocket Watch Chronograph)와 진동 기어(Oscillating pinion)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에드워드는 진정한 비즈니스맨이었다. ■ 혁신적인 기술과 독창적인 디자인 1860년 창사 이래로 태그호이어는 그들만의 아방가르드한 정신을 기반으로 스위스 시계 역사의 선두주자로서 그 역할을 다해 왔다. 그들은 항상 아방가르드한 크로노그래프를 창조해냈는데, 1888년에 에드워드 호이어는 두 개의 US 특허를 취득한다. 하나는 크로노그래프(N0 377896)였고, 다른 하나는 플라잉 백 핸드(N0 377897)였다. 이는 브랜드의 신뢰성과 제품의 품질에서 가히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1916년에 세계 처음으로 1/100초까지 측정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래프(Micrograph) 스톱워치를 개발한 이래, 2004년 자동차의 엔진 구조에서 착안하여 벨트 구동방식으로 작동하는 혁명적인 모나코 V4(Monaco V4)의 발명에 이르기까지, 태그호이어의 기술적인 업적은 시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많은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정확하고 뛰어난 무브먼트인 ‘칼리버 360’을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보통 스위스 최상의 무브먼트들은 시간당 2만8,000번의 진동을 한다. 태그호이어는 이미 시간당 3만6,000번의 진동수로 세상을 놀라게 한 태그호이어의 칼리버 36을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 칼리버 36보다 무려 10배가 더 빠른 시간당 36만 번의 진동수를 자랑하는 칼리버 360 콘셉트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2006년 바젤에는 이 콘셉트 워치를 실제적인 모델 까레라 칼리버 360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하여, 일류만을 고집하는 시계 애호가들은 지금까지 나온 시계 중에서 가장 정확한 메커니컬 시계를 실제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태그호이어란 브랜드에 대하여 단순히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명성만으로 평가를 마무리할 수는 없다. 1950년대의 전설적인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랠리(Carrera Panamericana Rally) 경주’에서 그 이름을 따온 까레라 라인이나, 편안함을 극대화한 링크(Link)의 인체공학적인 브레이슬릿의 디자인, 수상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하고 남성적인 뉴 아쿠아레이서(New Aquaracer), 도발적인 포뮬러1(Formula 1), 메르세데스 벤츠 SLR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SLR 크로노그래프 등에서 볼 수 있는 태그호이어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양성할 정도로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14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태그호이어의 역사는 현재까지도 아방가르드한 정신을 바탕으로 쓰여지고 있다. ■ 태그호이어와 셀러브리티 많은 미국인들이 태그호이어의 지지자임을 자청하며 태그호이어 시계를 착용하였는데, ‘자동차의 제왕’ 헨리 포드(Henry Ford)는 1929년에 생일선물로 직원들에게서 골드 호이어 크로노그래프를 선물받은 바 있다. 또, 1945년 봄에 아이젠하워(Eisenhower) 장군은 베를린의 미국 대사관에서 태그호이어 스테인리스 스틸 크로노그래프를 구입했다. 그 밖에도, 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Harry S.Truman), 로버트 케네디(Bobert Kennedy), 영화배우 찰톤 헤스톤(Charlton Heston), 잭 레먼(Jack Lemmom) 등이 태그호이어 시계를 착용했다. 태그호이어는 언제나 각 분야의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벌여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2004년 12월에는 테니스계의 신성 마리아 샤라포바, 중국 출신의 미국 NBA 올스타 야오밍과 광고계약을 맺어 큰 이슈를 몰고 왔다. 이어서,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헐리우드의 메가톤급 영화배우인 브래드 피트 및 우마 서먼과 또 다른 광고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유명한 F1 레이서인 후안 파블로 몬토야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발표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리아 샤라포바와 타이거 우즈, 키미 레이코헨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된 태그호이어의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에 브래드 피트와 우마 서먼 등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영입되면서 “스포츠와 우아함(Sport and Glamour)”이라는 완벽한 퓨전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다. 위의 홍보대사들의 광고 캠페인은 유명 사진작가인 패트릭 드마쉐리에(Patrick Demarchelier)가 촬영을 맡아, 그들만이 지니고 있는 개성을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로 표출하였다. 태그호이어의 광고 캠페인인 “What are you made of?” 는 할리우드의 최고급 배우들과 카리스마 넘치는 유명 스포츠 스타들과 만나면서, 태그호이어의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동시에 부각시키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2007년부터 스티브 클라인과 함께한 새로운 레이아웃 작업을 통해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이에 홍보대사들도 그들만의 개성을 살려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여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태그호이어만의 브랜드 철학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2007년부터 F1 월드 2회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와, 보더폰 멕라렌 메르세데스 F1 팀의 젊은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과 계약함으로써, 1985년부터 태그호이어에 스폰서해 온 멕라렌 메르세데스 F1팀과의 오랜 파트너십 관계에 또 하나의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 ■ 최고의 컬렉션 ‘그랜드 까레라’ 모터레이싱의 전설로부터 시작된 태그호이어의 강렬한 라인인 까레라. 2007년에 태그호이어는 까레라 모델을 기본으로 한 혁신적인 컬렉션 ‘그랜드 까레라’를 출시하였다. 그랜드 까레라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정교함과 기능적인 우수성, 그리고 정확성을 가진 최고의 컬렉션이다. 그랜드 까레라에서 주목할 점은 태그호이어만의 획기적인 기술력으로 완성된 로테이팅 시스템(RS)이다. 그랜드 까레라 컬렉션 전반에 걸쳐 혁신적으로 도입된 이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시간을 나타내는 완벽하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GT 레이싱 카의 엔진 디자인으로부터 고안된 로테이팅 기술은 전형적인 시계바늘을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디스크로 대체하여 시간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로테이팅 시스템은 레이싱과 밀접하게 연관된 태그호이어의 명성과 우아함을 나타내며, 아방가르드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그들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그랜드 까레라의 전 라인은 크로노미터 인증(COSC)을 받았으며, 고급스러운 꼬떼 드 제네브(Cote de Geneve)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다. 또한, 폴리싱 처리되고 비스듬하게 경사진 스크류 인 크라운, 이중 반사방지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다듬어진 핸즈 등은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가장 상위의 태그호이어 라인임을 표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