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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세계] 2009 S·T·Dupont

The spring-summer collection <PARIS·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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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04호 박현준⁄ 2009.02.10 11:18:06

1872년 시몬 티소 듀퐁(Simon Tissot Dupont)이라는 스물 다섯 살의 청년이 파리에 있는 외교관·비즈니스맨·법률가 등을 위한 서류가방을 만들면서 시작된 S.T.듀퐁.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퐁’소리가 나는 가스 라이터를 만들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970년대에 들어오며 필기구·가죽제품 등 남성용 액세서리와 넥타이·선글라스 등 일련의 제품들로 브랜드 영역을 확장했으며, 1989년에 마침내 남성복을 런칭하여 남성 토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최고의 남성복 라인으로 자리잡은 S.T.듀퐁은 전통과 트렌드를 적절히 조화한 남성들을 위한 완벽한 스타일링을 제시해 오고 있다. 노버트 윌먼이 선보이는 2009년 S.T.듀퐁의 S/S 컬렉션은 파리에서 도쿄로의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두 문화 사이에서 몽상과 현실도피를 꿈꾸며 이루어졌다. 대조적인 예술과 문화를 보여주는 이 두 개의 코스모폴리탄 시티는 오래된 전통이 깃들어 있으며 동시대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S.T.듀퐁은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이 도시들을 테마로 Urban exoticism(도시적인 이국주의)을 표현하려 한다. 파리지엔 스타일의 S.T.듀퐁맨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많은 것을 얻고 경험하여 내면의 자아를 쌓아 가는 남성이다. 프로페셔널한 프로필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 이 비즈니스맨은 릴랙스하고 기품 있는 프렌치 엘레강스 스타일을 구체화한다. 테일러드 수트, 세련된 디테일의 캐주얼한 재킷과 셔츠로 스타일을 완성된다. 쿨하고 절제된 컬러는 럭셔리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파리와 도쿄의 컬러는 밤과 낮으로 나뉘어진다. 다크 블루와 네이비 블루, 스카이 블루를 오가는 다양한 톤의 블루 컬러를 메인으로 쿨 그레이, 카멜과 크림 컬러가 더해졌으며, 퍼플·레드·오렌지 컬러 같은 강한 대조를 이루는 팝 컬러가 포인트로 사용되었다. 테일러드 된수트, 재킷, 폴로 티셔츠와 셔츠는 울과 면·실크와 같은 가볍고 소프트한 패브릭이 사용되었다. 도트 무늬 패브릭, 다양한 스트라이프, 셔츠 커프스의 자수로 된 D 로고와 컬러풀한 스티치 등은 이번 컬렉션을 더욱 우아하게 보이게 한다. 캐주얼은 울이나 실크, 타페타 조직의 코튼을 사용한 캐주얼한 쟈켓과 트렌치 코트로 시티 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양가죽 재킷은 다크 그레이와 모카 브라운, 미드나이트 블루, 스파이스 오렌지 등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의 패턴은 파리와 도쿄, 두 개의 다른 도시로부터 영감을 받아 표현했다. 첫째는 듀퐁의 라이터에서 보이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헤드 패턴과 라이터의 고유 넘버를 모티브로 사용해 적용했고,둘째는 도쿄에서 영감을 받은 트레디셔널한 패브릭과 그래픽적인 디자인, 마이크로 패턴에 무채색 또는 그라데이션된 톤을 표현하며 여기에 대조되는 컬러를 더하였다. S.T.듀퐁의 09 S/S RTW 컬렉션은 파리에서 도쿄의 여정을 나타내는 여유롭고 세련된 남성을 표방하며, 프렌치 엘레강스의 정석을 모던한 감각으로 제안한다. ■ S·T·Dupont 리미티드 컬렉션 플레이스 방돔 프리스티지 다이아몬드 Place-Vendome Prestige Diamonds 사회적으로 성공을 이룬 계층의 남성들에게 특히 잘 알려진 듀퐁 펜과 라이터의 명성은 오랜 세월 동안 듀퐁만의 자부심으로 인식되어 왔다. S.T.듀퐁은 1872년 창시자 시몬 티소 듀퐁이 파리에 가죽제품 부띠끄를 열면서부터 시작되었다.유명한 사진작가의 조수로 일하면서 상류사회 사람들과 가까이 지낸 그는 사회적으로 명성이 높은 사람들을 위한 고급스러운 가죽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당시 부호들의 기호와 욕구를 만족시키며 그 명성을 높여 갔으며, 미국 대공황 시기에는 오히려 성공을 거두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원자재 부족과 고객분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이에 대한 지구책으로 재료가 적게 들고 손실이 적은 라이터를 만들게 되었다.이렇게 출시된 라이터는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되며, 이 사업에 주력하게 되면서 완벽한 금은 세공술을 지닌 장인들을 영입하여 라이터를 예술품의 경지로 올려놓는다. 듀퐁 라이터의 진수는 ‘한정품’이다. 한정품 컬렉션은 일반적으로 1년에 1회, 또는 2년에 3회 정도 출시하는데, 예술성이 높아 소장가치도 충분하다. 주로 예술사조나 건축양식, 문화양식,역사적 변화 등 사랑받는 명작을 테마로 제품화되어 희소가치가 있는 명품을 찾는 컬렉터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S.T.듀퐁은 견고한 핑크 골드 바디에 다이아몬드를 세공한 한정품 ‘플레이스 방돔 프리스티지 다이아몬드’를 선보인다. 1702년 루이 14세 시기, 궁정 건축가 망사르의 설계로 파리 시내 중심에 만들어진 방돔 광장을 기념하기 위해 런칭된 S.T.듀퐁의 ‘플레이스 방돔 프리스티지 다이아몬드’는 장엄한 균형미가 느껴지며, 정교하면서도 간결함을 모티브로 전 세계에 20개만 한정 생산되는 오더 메이드 제품이다. 나폴레옹의 명언을 이용하여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란 문구가 바디에 세공되어 있으며, 기하학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핑크 골드 바디에 정교한 터치로 듀퐁만의 고유한 품격과 전통을 표현하였다. 플레이스 방돔 만년필에는 총 1.76캐럿 상당의 160개의 다이아몬드가, 라이터에는 총 2.11캐럿 상당의 192개의 다이아몬드가 세공되어 있으며, 각각의 제품은 제품 고유의 넘버링이 되어 있는 핑크 골드 플레이트와 함께 블랙 라커 칠이 된 고급 박스에 넣어진다. 1872년부터 137년 간 이어져 온,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S.T.듀퐁만의 품격을 뉴 리미티드 아이템인 ‘플레이스 방돔 프리스티지 다이아몬드’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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