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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세계]다이버 신화의 재등장

오메가 코엑시얼 플로로프 1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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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20호 박현준⁄ 2009.06.02 11:43:32

1970년에 오메가는 해양의 깊은 수심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을 위해 엄청난 수압을 견뎌낼 수 있는 시계제품을 출시하였다. 제품명은 씨마스터 600(Seamaster 600)으로, 당시 “플로로프(Ploprof)”(불어로 ‘전문 다이버’를 의미하는 plongeurs professionnels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짐)라는 애칭으로 불려졌으며, 이는 시계제조 역사상 가장 견고하고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해양활동에 알맞은 다이버용 시계제품 중 하나였다. 코-엑시얼 플로로프 이제 오메가는 클래식하면서도 어디에서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 손목시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려고 한다. 코엑시얼 칼리버 8500(Co-Axial calibre 8500)을 장착한 신제품 플로로프 1200M(Ploprof 1200M)은 제품명에서도 드러나듯이 무려 1200미터(4000피트) 수심의 수압을 견뎌낼 수 있으며, 오메가만의 최첨단 시계제조 기법인 코엑시얼(Co-Axial)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씨마스터 600의 전설적인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플로로프의 케이스는 보호대 아래쪽 9시 방향에 스크류 인(screwed-in) 크라운이 자리 잡고 있어 다른 시계와 뚜렷이 차별화된다. 이처럼 독특한 크라운의 위치는 손목의 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케 하고, 다이빙 중 의도치 않은 조작의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한다. 다이버를 위한 디자인 시간 및 일자 조정은 보호장치를 풀어낸 뒤 크라운을 적절한 위치로 잡아당기면 조작할 수 있다. 코엑시얼 칼리버 8500은 다른 표준시간대에서나 서머타임제에 따른 시간변화에도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침만을 별도로 조작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2시 방향에는 플로로프만의 독특한 오렌지색 양극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링과 더불어 베젤의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푸셔가 자리 잡고 있다. 이 푸셔를 누르면 베젤이 한 방향으로 회전한 뒤 적절한 위치에서 단단히 잠기게 되어 다이빙 중에 우연히 돌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플로로프 제품에는 4시 방향 케이스 옆면에 자동 헬륨 방출 밸브가 있는데, 이는 압력이 감소하는 동안 헬륨 가스가 방출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잠수종(diving bell)에서 작업하는 전문 다이버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케이스 뒷면 케이스 본체는 무광택의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베젤은 광택이 있다. 케이스 뒷면의 센터피스에는 광택 있는 오메가 로고와 제품명 “Seamaster”, 그리고 매트한 질감이 느껴지는 표면 위에는 해마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센터 피스 내부에는 “1200m/4000ft”, “Ploprof” 및 “OMEGA 8500 Co-Axial Escapement”이 블랙 크롬 처리되어 새겨져 있다. 씨마스터 플로로프 1200M(Seamaster Ploprof 1200M)에는 라커 처리된 반짝이는 블랙 다이얼에 광택 있는 오메가 브랜드명 및 로고가 새겨져 있다. 또한 “Professional” 문구가 화이트로 처리되었으며, 광택 있는 인덱스는 시침 및 초침처럼 화이트 루미노바(Super-Lumi Nova)로 코팅되었다. 다이버들에게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분침은 오렌지 알루미늄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화이트 루미노바로 코팅되었다. 플로로프 1200M은 4시 30분 방향에 날짜 창이 위치해 있다. 손목 위에 그리고 다이빙 수트 위에 플로로프 1200M은 손목용인 무광택 메쉬 소재의 “Sharkproof” 브레이슬릿 버전 또는 블랙이나 오렌지 색의 러버 스트랩 중 하나로 택일 가능하다. 더블 익스텐션 시스템(double extension system)이 돋보이는 브레이슬릿은 오메가의 새로운 다이빙 안전 죔쇠가 핀으로 연결되어 있어 18개의 포지션을 정확히 조정해준다. 또한 최장 26mm의 엑트스라 다이버 익스텐션 기능이 보강되어 다이빙 수트 위에도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제품은 다이빙 수트 제작에 사용되는 네오프린 소재로 만들어진 특별한 블랙 지퍼 장식의 케이스에 담긴다.

과거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오메가 오메가 코엑시얼 플로로프 1200M(Co-Axial Ploprof 1200M)은 다이버 시계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씨마스터 600과 유사한 본체 디자인을 채택하였으며, 오메가의 다이버 시계가 계속하여 지켜 온 굳건한 신뢰성 및 방수기능에 대한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진보하여 발전된 부분들 또한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이 시계는 프리 스프링 밸런스(free sprung balance) 기능을 갖춘 오메가 코엑시얼 칼리버 8500(Co-Axial calibre 8500)이 장착되었다. 2007년에 출시된 이 무브먼트는 오직 오메가의 기술력을 통해 탄생하였으며, 1999년 이래로 불어 온 오메가 기계식 시계제조 혁명의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코엑시얼 플로로프 1200M 출시를 통해 오메가는 최첨단 기술력과 전설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신화적인 다이빙 워치를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이 시계가 200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될 것은 너무도 분명한 일이다. 플로로프의 동력 오메가 코엑시얼 칼리버 8500 1890년에 오메가는 시계제조 역사상 최초의 산업화된 무브먼트를 선보였다. 117년이 지난 지금, 오메가는 새로운 플로로프의 심장부에 혁신적인 코엑시얼 칼리버 8500(Co-Axial calibre 8500)을 장착하여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시계제조 역사상 길이 남을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 오메가 코엑시얼 탈진기(Co-Axial Escapement)를 사용한 이 무브먼트는 최첨단 기계식 시계제조 부문에서 오메가의 선두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무브먼트 제작에 쓰인 총 202개의 부품은 모두 오메가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최고의 성능을 위하여 미래적인 첨단기술이 제작과정에 적극 활용되었다.

1999년에 오메가에서 산업생산 규모로 첫 선을 보인 코엑시얼 탈진기(Co-Axial Escapement)는 유명한 시계제작 장인인 조지 다니엘(George Daniels)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다. 시계의 탈진기는 태엽에서 기어 트레인을 통해 전해진 에너지를 밸런스의 규칙적인 왕복운동으로 변환하기 위한 부분이다. 프리 스프링 밸런스(free spring balance)와 더불어 코엑시얼 탈진기는 장기간 시계를 사용하더라도 최적의 안정성을 유지하여 시계 자체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시계의 슬라이딩 마찰을 감소시킴으로써 이러한 작은 부품에 윤활유를 발라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오토매틱 장치는 고도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양방향 로터(rotor: 회전자)에 의해 구현된다. 두 개의 배럴(barrel)을 통해 에너지가 이전됨으로써 무려 60시간 분량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 시간대를 거치는 해외여행시 플로로프를 조작할 때에는 시침이 분침과 초침과는 별도로 움직이므로 아주 간편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코엑시얼 칼리버 8500을 장착한 신규 플로로프 버전은 스위스 크로노미터 인증기관인 COSC(Contro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etres)로부터 인증을 받은 크로노미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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