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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4호 김대희⁄ 2009.09.08 11:10:49

2009 태화강 국제 설치 미술제_‘호흡의 지평’

울산시 10여 년간의 장기 사업인 ‘태화강 부활 프로젝트’의 성과를 기념하고 친환경 도시 이미지 창출을 꾀하고자 2007년 야심차게 시도된 국제규모의 설치 미술제인 태화강 국제 설치 미술제가 지난해까지 ‘환경과 자연’이라는 제한된 소재로부터의 주제가 선정됐으나, 올해 3회를 맞으면서 실험적인 탈바꿈을 시도하게 된다.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 ‘TEAF 09’의 주제인 ‘호흡의 지평’은 정신적 호흡, 사회적 호흡 그리고 생태적 호흡을 모두 아우르며, 예술의 권위적인 태도를 배제함으로서 그간 한정되어 있었던 미술제의 폭을 확장하고 모두와 소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TEAF 09’는 현대인에 의해 훼손, 누락, 굴절된 호흡의 총체를 변형·변칙적 호흡이라 보고 그 원형을 수평적으로 조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미술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특정한 전시환경과 인간적, 사회적 환경 속에 놓여 작가 자신만의 분석 방식에 따라 현대사회의 과도한 물질적 팽창에 대응하는 전시주제에 접근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에 최정화를 비롯해 총 6개국 32명의 작가들과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3개 프로젝트팀(20여명)이 참여함으로서 총 35점의 대규모 작품이 선보이는 축제가 된다. 문의) 최혜원 coolhen81@hotmail.com 대림미술관, 장 프루베 회고展

세계 최고의 디자인 미술관으로 평가받는 독일 비트라디자인 미술관(Vitra Design Museum)과 함께 9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Jean Prouve: 20세기 프랑스 실용주의 디자인의 중심, 장 프루베 회고전’이 열린다. 장 프루베의 타계 25주년을 기념해서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그의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와 드로잉, 건축 모형, 사진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국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장 프루베는 건축과 가구가 별개의 것이 아니며, 두 가지 모두 혁신적 기술을 기본으로 구조적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전시 역시 이러한 장 프루베의 디자인 철학에 따라 작품을 건축과 가구로 분리하지 않고, 대신 프루베 작업의 기본을 이루는 핵심 개념별로 전시장을 구분했다. 각각의 작업 원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작품들을 배치해 그의 작업 스타일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을 혁신적으로 접목시킨 장 프루베의 디자인 철학과 그의 작품들을 통해 20세기 디자인사를 재조명하며, 동시에 동시대와 후대의 디자이너에게 끼친 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가구, 사진, 드로잉, 영상, 건축 모형 등 총 90여 점이 선보인다. 02)720~0667 플랫폼 2009 ‘Platform in KIMUSA’

대형전시인 플랫폼 2009 ‘Platform in KIMUSA’가 ‘Void of Memory’라는 주제로 100여명의 국내외 작가(팀)들이 참여해 ‘옛 국군기무사령부 (기무사)’터와 아트선재센터에서 9월 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9시까지 자유관람이 가능한 야간 전시로 새로운 전시 문화에 도전한다. 소개되는 작업들은 기무사라는 공간의 장소성, 역사성, 조형성을 반영한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작업들과 ‘공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설치작업과 프로젝트들이 대거 포함된다. 작가 이불은 환상적인 유토피아에 대한 붕괴를 나타낸 ‘Aubade’란 4미터 높이의 설치작업을 기무사 강당에서 선보이며, 정연두는 기무사 맞은편에 위치한 경복궁을 배경으로 비밀의 공중정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비디오 작품 ‘공중정원’을 선보인다. 또한, 역사적 맥락을 드러내는 공공미술 작품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가 프랑스 문화원의 도움으로 관람객들의 심장박동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작업 ‘Archives du Coeur’을 가지고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1995년에 터너상을 수상했었던 모나 하툼은 와이어로 짠 사각형 천 끝으로 덩굴처럼 전구들이 달려 있는 작품 ‘Undercurrent’로 어두운 기무사에 또 다른 빛을 밝힌다. ‘Platform in KIMUSA’는 다양한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국제적 예술무대인 동시에, 기무사라는 역사적 공간과 하나가 되어 공간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한다. 02)733~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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