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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차기율 개인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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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6호 김대희⁄ 2009.09.22 14:36:39

공간화랑, 차기율 개인展-‘세 개의 장소’

‘생명’이나 ‘순환’ 등 자연과 문명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실재하는 개인의 존재에 대해 꾸준하게 사고하며, 그 성찰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차기율 개인전-‘세 개의 장소’가 9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공간화랑에서 열린다. 차기율은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 (나무, 돌 등) 중 시각적으로 이미 완성된 아름다움을 지닌 것들을 선정해 특별한 가공과 변형을 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취하되, 그 형식의 배열이나 연결 등의 방법을 통해 자신의 작가적 관점을 담아내는 독특한 형식의 오브제 작품들을 주로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차기율은 자신이 태어난 도시(경기도 화성), 자신이 성장한 도시(인천), 그리고 자신이 지금 활동하고 있는 도시(서울) 등 세 개의 도시에 각각 하나의 장소를 설정, 각 장소의 지표면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발굴의 과정과 장소성을 모티브로 한 오브제 작품과 함께 발굴 작업에서 얻은 다양한 부산물 및 과정의 기록을 작품으로 내어 놓았다. 더운 여름날 힘들여 진행한 발굴의 과정은 마치 구도를 위한 수행자의 고행을 연상하게도 하지만 그 행위의 귀결점은 어떤 절대적인 진리나 개념의 종착이 아니다. 현재에 위치한 나 자신의 기억들을 찾아가는 통사적 시점으로의 이동이며, 동시에 외형과 표피에 둘러싸인 장소와 구조를 벗어나 그 내면에 숨겨진 정신적 가치의 투시이기도 하다. 02)3670~3628 공간화랑, 차기율 개인展-‘세 개의 장소’

‘생명’이나 ‘순환’ 등 자연과 문명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실재하는 개인의 존재에 대해 꾸준하게 사고하며, 그 성찰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차기율 개인전-‘세 개의 장소’가 9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공간화랑에서 열린다. 차기율은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 (나무, 돌 등) 중 시각적으로 이미 완성된 아름다움을 지닌 것들을 선정해 특별한 가공과 변형을 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취하되, 그 형식의 배열이나 연결 등의 방법을 통해 자신의 작가적 관점을 담아내는 독특한 형식의 오브제 작품들을 주로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차기율은 자신이 태어난 도시(경기도 화성), 자신이 성장한 도시(인천), 그리고 자신이 지금 활동하고 있는 도시(서울) 등 세 개의 도시에 각각 하나의 장소를 설정, 각 장소의 지표면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발굴의 과정과 장소성을 모티브로 한 오브제 작품과 함께 발굴 작업에서 얻은 다양한 부산물 및 과정의 기록을 작품으로 내어 놓았다. 더운 여름날 힘들여 진행한 발굴의 과정은 마치 구도를 위한 수행자의 고행을 연상하게도 하지만 그 행위의 귀결점은 어떤 절대적인 진리나 개념의 종착이 아니다. 현재에 위치한 나 자신의 기억들을 찾아가는 통사적 시점으로의 이동이며, 동시에 외형과 표피에 둘러싸인 장소와 구조를 벗어나 그 내면에 숨겨진 정신적 가치의 투시이기도 하다. 02)3670~3628 원앤제이 갤러리, Q&O 展

실내건축과 풍경의 변화 이 두가지 소재를 추축으로 작품활동을 벌이는 멕시코 아티스트 그룹 Q&O의 개인전-‘Indoor Constructions and Landscape Alterations’전이 9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열린다. Anabel Quirarte와 Jorge Ornelas는 2004년부터 Q&O라는 이름으로 합동작업을 시작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의 첫 번째 전시다. 집, 사적·공적 공간을 이루는 요소들 이를 테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주방도구나 가구, 옷 등이 우리의 일상 행동에 의해 놓여지는 사물들의 방식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어 그들의 그림으로 가져온다. 설거지를 기다리고 있는 그릇이나 스푼, 프라이 펜 위에서 익어가는 계란의 모습을 클로즈업 한 그림을 통해 누군가의 일상의 행위나 성격 등을 추측 할 수 있다. 또 다른 소재인 풍경의 변화는 도시민의 삶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풍경과 트인 공간들의 이용과 경험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사적인 공간에 대한 분석과는 달리, 풍경표현은 풍경화에 대한 인식이 되는 나무, 바위, 그리고 하늘과 같은 요소들을 보다 주관적으로 작가의 편의대로 재해석해 풍경화를 그린다. 02)745~1644 브레인 팩토리, 장보윤 개인展

통의동에 위치한 브레인 팩토리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장보윤 개인전-‘기억의 서: K의 슬라이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연히 주운 버려진 슬라이드 필름들을 바탕으로 그것의 주인공인 K의 기억을 쫓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기억을 중첩시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사진 설치작업이다. 타인들이 살다가 떠난 빈 공간과 그들이 버린 물건들을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잠시 잊고 있던, 그러나 존재 자체는 사라지지 않은 옛 기억들을 상기시킨다. 현재는 하나하나의 과거의 단편들이 모여 형성된 것이기에 장보윤의 작업을 통해 우리 개인의 과거 경험들과 기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장보윤은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나는 매 순간 순간 스스로에게 ‘전통적’인 것, ‘이념적인 것’, ‘규범적인 것’에 대해서 포괄적인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도록 요구한다. 이것은 어떤 위치에 있는 것, 안정적인 것이 임의적이고 전복 가능하다고 여기는 사고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한다. 02)725~9520 제지마스, 김현정 개인展-‘THE SIMPLE’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제지마스에서 BEST Choice 신진작가 6인의 프로젝트 릴레이전을 시작한다. 이번 릴레이전은 숨겨져 있었던 아티스트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첫번째 주자인 김현정 개인전-‘THE SIMPLE’이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김현정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물 시리즈 작업으로부터 발전시킨 인간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도시인의 한사람으로서, 도시에서의 삶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명해보고, 자신 또는 우리 사회의 욕망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관해 의문을 갖는다. 그리고 수많은 욕망과 이권들이 얽혀있는 우리내 삶을 돌이켜 보면서 그것이 과연 긍정적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형태로 뒤틀어져 있지는 않은지 묻는다. 이는 한 개인뿐만 아니라, 현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던지는 물음일 수 있다. 작가는 하얀 종이 위에 수채화 기법을 통해 작품이 주는 상징적 의미를 은유적으로 빗대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의미심장하게 드러냈다. 그 표현기법은 간단하지만 작품에서 느껴지는 깊이는 상당하다. 이번 전시의 작품 속에 이중적 의미로 드러난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과 야경에서부터 동물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자신의 욕망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02)3445~8067 salon de H, IMAGEnation 展

salon de H에서 첫 번째 전시로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미지네이션(IMAGEnation)전은 3명의 멀티플레이어 작가들의 전시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고 있는 이용백, 박정혁, 조훈은 예술의 모든 영역을 넘나들며 매체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는 아티스트들이다. 전시는 이들이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모색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추구하고 있는 작품세계를 이미지 공화국 IMAGEnation에 비유한다. 이번 전시에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용백의 신작 플라스틱 아이 회화 시리즈 5점과 블루닷 아시아(2008 BlueDot ASIA)의 스타작가 박정혁의 신작 회화 2점, 드로잉 1점과 영상작업과 같은 맥락에서의 사진작업 2점을 선보인다. 또한, 2007년 대안공간 루프 개인전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조훈은 기존의 부조 작업 2점과 처음으로 시도되는 회화작업을 같이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플라스틱 피쉬 (Plastic fish)’ 시리즈 신작을 선보이는 이용백은 실제와 시뮬라크르에 대한 의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다. 박정혁은 범람하는 미디어의 물결 속에 수많은 이미지들을 재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재 생산해낸다. 조훈은 도심에 버려진 전단지 속에서의 이미지에 집중한다. 부조가 가지는 특유의 정면성과 삭제된 배경에서의 여성의 몸을 보여주는 작업으로 인해 관객으로 하여금 물질적 덩어리, 즉 이미지로서 바라보는 시선만을 허락하게 하는 것이다. 02)445~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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