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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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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6호 이우인⁄ 2009.09.22 14:33:24

의미를 창출하는 ‘대화 마케팅’의 비밀 <비욘드 버즈> 로이스 켈리 지음, 황인영 옮김 이우인 기자 jarrje@cnbnews.com ‘입소문’보다 더 좋은 마케팅은 없다. 브랜드 인지도가 없어도, 물건이 의심쩍어 보여도, 써보니 괜찮다는 말을 듣거나 괜찮은 사람들이 쓰는 물건이라면 잘 팔리는 세상이다. ‘상품평’을 참조하기 위해 굳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의 입소문, 즉 버즈 마케팅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로이스 켈리는 인터넷에 힘입어 이렇게 ‘입소문 마케팅’이 다크호스처럼 등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제 그 입소문 마케팅을 뛰어넘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나섰다. 그녀는 ‘입소문’이란 먹을 때나 볼 때는 마냥 즐겁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세 배를 출출하게 만드는 솜사탕과 같다고 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이런 입소문이나 정보가 아니라 ‘의미’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의미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대화 마케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기업이나 다른 소비자와의 대화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 소비자와 대화할 가치가 있는 주제를 발굴하는 방법, 대화를 이어가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방법, 마음을 다하여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방법,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 고객이 관심을 둔 주제에 대해 고객의 언어로 대화하는 요령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실전 대화 마케팅에 대한 매력적인 사례들로 가득한 이 책은 우리에게 고객을 끌어들이고 마케팅을 괄목할 만한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줄 ‘흥미로운 대화 주제’를 창출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다산북스 펴냄. 18,000원. 272쪽.

정소윤 지음 NGO는 사회정의 구현 등 ‘인류 공동 번영’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일반 시민들에 의해 조직된 단체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NGO 관련 용어, 국내외 주요 NGO 단체들의 특징 및 입사를 위한 자격 요건 등을 최대한 실전을 바탕으로 구성, 이 분야에 진출하려는 사람들의 커리어 향상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춰 풀어 쓰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12,000원

<지식의 재탄생> 이언 F. 맥닐리·리사 울버턴 지음 / 채세진 옮김 서양에서 유사(有史) 이래 지식을 형성하고 전달해 온 핵심 기관들에 대한 연대기이다. 저자는 인간이 만들어낸 6개의 주된 공간이 지식의 진보를 이끌어왔다는 주장을 펼친다. 또한, 과거의 학자들이 지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싸우고, 지식 기관의 성립과 대체가 인류의 지성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한 진지한 통찰도 배어나온다. 살림 펴냄. 13,000원

<실용지능이 성공의 기회를 만든다> 칼 알브레히트 지음 / 조자현 옮김 단순히 재능이 있고 지식이 많으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공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그 재능과 지식을 ‘제대로 제때’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 즉 ‘실용지능’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10대 부자 중 한 명인 저자 칼 알브레히트는 자신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실용지능’을 소개한다. 흐름출판 펴냄. 13,000원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이덕일 지음 우리 시대 대표적 역사학자 이덕일이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근본적이고도 구조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한국사 인식체계에 대한 종합적 검토와 비판을 통해 참된 우리 역사와 올바른 역사관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역사의 붓대를 독점한 자들에 의해 얼룩진 한국사의 현주소와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바로잡는다. 역사의아침 펴냄. 15,000원

시인 아닌 ‘인간 최영미’의 진솔한 발자취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최영미 지음 시인 최영미의 새 산문집이다. 유럽 미술 기행서 <시대의 우울> 이후 12년, 본격 미술 에세이 <화가의 우연한 시선> 이후 7년 만에 새로 엮는 산문집이다. 이 책은 ‘미술’을 포함하여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 나선 여행기라는 점에서 <시대의 우울>의 뒤를 잇고, 예술가들의 삶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화가의 우연한 시선>의 맥을 잇지만, ‘시인 최영미’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두 작품과 달리, ‘인간 최영미’가 ‘제대로 살기 위해’ 끝없이 방황하는 더 없이 진솔한 발자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새롭게 읽힌다. 1부 ‘아름다움에의 망명’에는 그동안 최영미가 국내의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여행과 관련한 글들을 담았다. 그러나 예술 기행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 하루이지만 집시 여인으로 살아본 리옹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 독일 배우 한나 쉬굴라와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눈 파리에서의 추억, ‘눈동자와 머리 색깔’이 다른 낯선 이들로부터 ‘나의 언어를, 나의 목소리를 이해받는다’는 감동을 맛본, 시인으로서 가장 특별한 시간을 보낸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의 닷새 등, 헛되지 않으리라 믿어 떠났고, 길눈이 밝지 못해 헤맸고, 헤매었기에 숨은 보물들을 얻어올 수 있었던 여행을 성실히 기록해놨다. 2부 ‘화가의 초상’에는 문학·미술·음악·영화 등 문화 전반에 대한 저자의 짧은 사색이 담겨 있다. 2000년에 출판됐다가 절판된 저자의 첫 산문집 <우연히 내 일기를 엿보게 될 사람에게>에 실렸던 원고의 일부가 이곳에 담겼다. 2부에 담긴 글들은 화가 박수근과 세잔의 그림, 영화 <꽃잎>과 <일 포스티노>, 레비스트로스와 바흐만의 책, 시인 박남준과 김용택 등 주로 예술을 화두로 한 에세이들이지만,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속에서 방황하고 공감하고 자신을 납득하고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이 역시도 자아를 찾고 삶을 긍정하기 위한 넓은 의미의 ‘여행 기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문학동네 펴냄. 13,000원. 248쪽.

<힐링맘-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최고의 길잡이> 르네 피터슨 트뤼도 지음 / 서우다 엮음 엄마들이 자신의 삶에서 더 많은 기쁨과 평화를 찾고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12장으로 구성된 책은 엄마들의 창조적 능력 활용과 삶의 균형 향상 그리고 자기 배려의 힘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이와 경험에 상관없이 어머니라고 불리는 모든 여성들이 환영할 만한 은신처이다. 미다스북스 펴냄. 13,000원

<스토리 인 파리> 강석균 지음 여행 에듀테인먼트 전문 작가 강석균의 여행 에세이이다. 유럽과 호주·태국·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한 작가가 이번에는 파리와 사랑에 빠졌다. 이 책에서 그는 시테 섬·뤽상부르 공원 등 전통과 예술이 숨 쉬는 파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 정취 있는 파리의 뒷골목, 이색적인 파리의 모습 등을 소개한다. 넥서스BOOKS 펴냄. 15,000원

<내 안의 살인마> 짐 톰슨 지음 / 박산호 엮음 미국 스릴러 소설의 거장 짐 톰슨의 클래식 서스펜스 소설이다. 범죄 소설 앤솔러지의 도입 격인 1950년대 미국 느와르 중에서도 “지금까지 쓰인 소설 중 가장 신랄하고 강력한 작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내면의 악마를 누르지 못한 한 이중인격 살인마의 연쇄살인 행각을 적나라하고 통렬하게 그리고 있다. 황금가지 펴냄. 9,000원

<불꽃처럼 나비처럼. 1,2> 야설록 지음 명성황후가 사랑과 열정의 화신으로 부활한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조선 말기의 긴박한 정치상황 속에서 조선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명성황후의 정치활동과 목숨을 바쳐 그녀를 사랑한 호위무사 무명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작가 야설록의 상상력은 고고한 이미지로 굳어져 있던 명성황후에게 생기를 불어 넣는다. 형설라이프 펴냄. 각 권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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