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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그가 야생화에 파묻혀 사는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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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137-138 편집팀⁄ 2009.09.29 14:26:37

글·김금숙 시인 작가 임시목은 우직한 외모와는 달리 굉장한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자연을 벗 삼는 그의 작업실 주위는 온갖 야생화들로 지천을 이룬다. 그는 작품 속으로 야생화를 끌어 오기 위하여 10여 년 동안 야생화 공부를 하고 있다. 그의 작업실 주위로 60여 종에 달하는 야생화들을 직접 키우며 관찰한다. 그의 작업 과정을 보면 철저히 준비를 한다. 평소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배어 나온다. 그는 화면 속에 산업화의 발달로 인한 환경의 파괴, 정서의 삭막함, 인간미 회복 등의 상징으로 야생화나 변함 없이 세월의 인고를 견뎌내는 바위 등을 등장시켜 잃어가는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서정성 등을 나타내려고 노력한다. 그의 작업은 사실화를 기본에 두고 있지만, 모든 것이 상상화이다. 실제로 그곳에 가면 그가 그린 풍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곳에 있었던 암벽과 야생화들을 종합하여 그의 조형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그는 시간을 쪼개어 야외 사생을 많이 한다. 간단한 수채 도구는 항상 휴대하여 현장감을 잃지 않으려는 게 그의 의도인 것 같다. 여러 공모전을 통해서 그는 이미 탄탄한 묘사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본인도 공모전의 결과가 작업으로 연결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는 생활의 궁핍이야 조금 불편한 것이라 이야기하며, 어딘가 한적한 계곡이나 마을 귀퉁이를 스케치하고 있을 것 같은….

임시목(林時睦) Lim Si Mok 경북 의성 다인 출생.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8회(대구·의성·안동·포스코 본사·메트로갤러리) -공모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4회 목우회공모전 입선 5회 정수미술대전 정수상 수상, 특선 3회 경상북도미술대전 특선 3회 ,입선 4회 대구직할시미술대전 입선 신라미술대전 특선 금강미술대전 특선, 입선 대구,경북미술대전 최우수상 한국수채화공모전 입선 경주 엑스포 자연미술제 및 각종 그룹전·초대전·단체전 다수 출품 -현 : 한국미협 전국지부협의회 부위원장. 안동지부 회원 선과색 회원. 한국야생화 안동연합회 회원 및 감사 한국전업작가회·영토회 회원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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