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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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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41호 이우인⁄ 2009.10.27 15:44:23

드라마 <아이리스>의 원작 채우도 지음 이우인 기자 jarrje@cnbnews.com 최근 이병헌·김태희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KBS2 드라마 <아이리스>의 원작 소설이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핵문제를 둘러싼 남북 관계, 주변 정세 등을 배경으로, 한반도를 위기에 빠뜨리려는 글로벌 조직의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우는 남한과 북한의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국의 통일을 위해 행동하는 남한의 비밀조직 NSS 요원 현준과 승희 그리고 사우.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현준은 NSS가 자랑하는 엘리트 요원이다. 한국 최고의 프로파일러 최승희는 배후에 있는 힘을 알지 못한 채 프로 의식과 신념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이지적인 여성이나, 현준과 사랑에 빠짐으로써 예기치 못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우는 어렸을 적부터 늘 현준에게 한 발 뒤진다는 열등감을 숨긴 채 살아간다. 그 밖에도, 조국과 신념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북측 최고 요원 박철영,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작전 공작원 선화, 그리고 거대 음모의 배후인 글로벌 조직 아이리스 소속의 냉혈 킬러 빅 등이 등장한다. 소설은 독자들에게 드라마와 텍스트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드라마가 문자로 형상화할 수 없는 이미지에 집중했다면, 소설은 역으로 드라마가 구현할 수 없는 인물의 내면과 깊이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살아 있는 심리 묘사와 간결하고 정확한 문장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퍼플북스 펴냄. 11,000원. 312쪽.

<이혜영의 패션 바이블> 이혜영 지음 올해 초 뷰티 관련 서적 <뷰티 바이블>로 2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합류한 배우 이혜영이 이번엔 자신의 전공인 패션으로 눈을 돌렸다. 이혜영은 이 책을 통해 도전을 겁내지 않고 일을 즐기면서도 여성다운 사랑스러움과 섹시함까지 균형을 맞춰 과시하는 자신의 삼박자 조화 패션 스타일링 원칙을 공개한다. 살림LIFE 펴냄. 15,000원

<골 때리는 스물다섯> 조장은 지음 청년 화가 조장은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사는 스물다섯 살 청춘들의 리얼한 이야기들을 화폭에 옮겨왔다. 이 솔직하고 익살맞고 소심한 배짱을 가진 그의 그림일기들을 보면, 누구랄 것도 없이 바로 내 얘기가 아닌가 할 정도로 가슴에 와서 콕 박힌다. 해학적인 여주인공이 주는 따스한 위로에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진다. 에디션더블유 펴냄. 12,000원

<서울풍경화첩> 임형남ㆍ노은주 지음 몇 권의 책을 통해 좋은 집에 대한 생각과 건축 철학을 담백하고 진중하게 들려줬던 건축가 부부가 이번에는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풀어놨다. 이 책은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서울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이유, 그리고 서울의 무엇에 사람들이 그래도 희망을 거는지 들을 수 있는 서울의 그림첩[畵帖]이자 이야기첩[話帖]이다. 사문난적 펴냄. 13,000원

<고백> 미나토 가나에 지음 / 김선영 옮김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고, 제6회 ‘서점대상’을 수상한, 치밀한 복선과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일본의 추리소설이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사고로 딸을 잃은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고백한다. 범인은 자신의 학생이라고. 사건 이면에 숨겨진 몸서리치게 차가운 고백이 독자를 기다린다. 비채 펴냄. 11,000원

CEO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책, 세상을 경영하다> 심상훈 지음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더군다나 21세기에도 오래도록 살아남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얻고 비전을 찾아야 한다. 때문에 독서는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에게도 중요하다.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을 경영할 비전과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비전과 목표는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적인 기업 CEO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비서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책이다. 그들은 책으로 기업을 경영했고,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다. <책, 세상을 경영하다>는 기업 경영에 지침서가 될 만한 경영 바이블 102권을 일별(一瞥)하고 그 속에서 기업 경영의 미래와 성공을 발견하게 한다. 또한 기업 CEO들뿐 아니라 기업의 임원, 1인 기업가 등 조직을 운영하고 통솔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볼 만한 책들을 선별했다. 그 책들 속에서 독자들은 조직의 성공 노하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제1부 ‘책에서 경영을 발견하다’(38권), 제2부 ‘책에서 CEO를 발견하다’(27권), 제3부 ‘책에서 성공을 발견하다’(26권), 제4부 ‘책에서 경제를 발견하다’(11권) 등 모두 4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총 102권의 도서에 내포되어 있는 가치와 그 가치가 기업 경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야기한다. 저자가 책을 읽고 자신만의 체화(體化)된 언어로 해당 102개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이다.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책들을 한 권에 모은 안내서라는 점에서 경영자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하다. 평단문화사 펴냄. 13,000원. 368쪽.

<부자 오빠 부자 동생> 로버트 기요사키ㆍ에미 기요사키 지음 | 이주혜 옮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전세계에 ‘부자’ 열풍을 일으켰던 로버트 기요사키가 티베트 승려인 여동생 에미 기요사키와 손을 잡고 독특한 주제와 형식의 자기계발서 <부자 오빠 부자 동생>을 펴냈다. 이 책은 두 남매의 라이프 스토리를 토대로 그들의 변화와 깨달음의 과정을 공개한 ‘체험적 자기계발서’이다. 명진출판 펴냄. 13,800원

<차폰 잔폰 짬뽕> 주영하 지음 국내 음식 역사ㆍ문화사 연구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영하 교수가 수 년 간의 현지 조사와 문헌 연구를 토대로 풀어낸 동아시아 음식 문화의 역사가 담긴 책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음식은 정치경제학 차원에서 살펴보아야 하는 문제임을 강조하고, 대안적 음식 문화로서 로컬 푸드 시스템을 되살리자고 주장한다. 사계절출판사 펴냄. 16,000원

<이븐 할둔> 이브 라코스트 지음 / 노서경 옮김 <역사서설>과 <보편사>를 저술한 14세기의 대역사가이자 아랍 최고의 위대한 사상가 이븐 할둔의 사상을 세계적인 지정학자 이브 라코스트가 분석해낸 연구서이다. 라코스트는 이 책에서 이븐 할둔의 역사 사상이 보여주는 현대성을 조명하면서 그의 저작들을 통해 제3세계의 저개발 문제를 논한다. 알마 펴냄. 33,000원

<행복을 창조하는 기도> 혜담 엮음 일반적 의미의 기도는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혜담 스님 역시 기도를 무시했었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 뇌출혈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을 때 은사인 광덕 스님의 사상에 새롭게 눈뜨면서 생각을 바꾸게 됐다. 이 책은 그가 퇴원한 뒤 1년여 동안 광덕 스님의 말씀 중에서 기도 부분을 가려 뽑아 엮은 것이다. 불광출판사 펴냄.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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