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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의 접점 찾는 ‘미디어 아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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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46호 김대희⁄ 2009.11.30 15:26:39

미디어아트의 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대중매체에 의해 지배되는 대량소비사회의 면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팝아트였다. 앤디 워홀(Andy Warhol)은 타블로이드 사진을 이용해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했고,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은 대중만화의 내용과 형식을 빌려 작품을 만들었다. 제니 홀저는 컴퓨터로 조절되는 전광판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상투적인 메시지들과 원색의 강렬한 빛을 통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작가로는 20세기 현대 예술사에 커다란 획을 그으며 해외에서 더 유명한 백남준이 대표적이다.

미디어 아트가 기존의 예술과 다른 점은 작가와 관객의 상호작용에 있다. 전통적인 예술, 즉 회화는 평면적인 작품으로써 심리적 상호소통이 우선적인 데 미디어아트는 대중매체를 이용함으로써 심리적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상호작용도 일어난다. 대중과의 소통이 훨씬 더 수월해진 것이다. 대중매체가 발달한 오늘날 미디어아트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서 일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들은 과학과 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과학과 공학기술은 미디어 아트의 변함없는 필수요소다. 과거 미디어아트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그 시대의 과학기술과 공학기술 그리고 문화적 배경과 예술이 골고루 융합되어 그 시대상을 반영하는 미디어아트가 주를 이루었다. 미디어 아트가 미래를 지향한다고는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진 않는다. 미디어아트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문화의 발전에 따라 같이 발맞추어 진화하고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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