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의 112년 장수 비결은 뭘까<활명수 100년 성장의 비밀> 예종석 지음 올해로 11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화약품의 활명수. 1897년생으로 아스피린과 동갑이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제1호 브랜드’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5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건실한 기업들(코카콜라·포드·존슨앤존슨·네슬레)도 100년을 살아남기 힘든데, 활명수가 112년 동안 지속된 비결은 무엇일까? <활명수 100년 성장의 비밀>은 활명수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고, 오늘의 험난한 기업 환경을 헤쳐 나가야 하는 경영자들에게 지속가능 경영의 비밀과 세대를 뛰어넘는 경영의 지혜를 알려준다. 아울러 약으로 대중을 구제하겠다는 활명수의 탄생 비화나, 나라가 살아야 기업이 산다는 의로운 정신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이야기, 100년 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획기적인 마케팅과 광고·홍보 전략에 얽힌 이야기 등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준다. 특히 100년의 역사를 증명이라도 하듯 오래된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장마다 붙어 있는 ‘활명수 경영 레슨’ 코너는 관련 경영전략을 친절하게 짚고 넘어가 정곡을 놓치지 않게 해줄 뿐 아니라 본문과 별도로 읽어도 훌륭한 경영 지침으로서 손색이 없다. 저자 예종석은 기업 현실을 잘 알고 있는 경영학자로 알려져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기부문화의 정착을 통해 갈등 없이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한 기부문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1만3000원. 리더스북 펴냄.

<최창조의 새로운 풍수 이론> 최창조 지음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땅’과 관련된 문제들의 중심에는 언제나 ‘풍수’가 있다. 한국 자생풍수의 대가 최창조는 실용학문으로서 풍수를 조명하고 현대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 책은 풍수의 개념과 이론 체계, 특징을 정리하면서 현대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풍수’에 대한 저자의 주장을 담고 있다. 민음사 펴냄. 2만 원

<들리지 않는 진실, 빈곤과 인권> 아이린 칸 지음 / 우진하 옮김 방글라데시 출신의 인권활동가인 저자는 세계 곳곳의 인권유린 현장을 누비며 빈곤문제와 인권문제가 너무나 밀접하게 얽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저자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빈곤과 인권유린의 악순환을 자신의 체험과 광범위한 사례를 통해 고발하고, 빈곤의 종식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바오밥 펴냄. 1만5000원

<성격의 탄생> 대니얼 네틀 지음 / 김상우 옮김 성격은 우리 자신과 우리 삶을 형성하고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성격을 단정할 만한 과학적 기준이 있는지, 성격의 개인차는 왜, 어떻게 존재하는지 등의 의문을 풀어나간다. 모든 사람에게 성격 수치를 부여할 수 있는 ‘5대 성격특성’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을 인간 성격의 흥미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와이즈북 펴냄. 1만3800원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 이동희 엮음 질병의 전조증상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건강서이다. 의학박사이자 이시하라 클리닉 원장인 저자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조증상을 파악해 건강을 지키는 ‘이시하라식’ 대처법을 전한다. 얼굴부터 순서대로 무엇이 이상신호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잠재된 병을 찾고 치료할 수 있는 예방법을 소개한다. 전나무숲 펴냄. 1만2000원

모두가 잠든 자정에 깨어나는 5인조<미드나이터스>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박주영 옮김 1권 <비밀의 시간>, 2권 <어둠의 손길>, 3권 <푸른 정오> 모두 3권으로 이뤄진 <미드나이터스> 시리즈는 스콧 웨스터펠드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이며, 미국에서 2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오클라호마의 시골 마을 빅스비에서는 매일 밤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 자정이 되면 한 시간 동안은 시간도 사람도 모든 것이 정지된다. 이 비밀스러운 한 시간 동안 마을은 어둠의 무리가 지배한다. 자정에 태어난 이들 중 선택된 소수만이 25시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능력을 갖는데, 빅스비에 사는 10대 다섯 명만 이 시간에 깨어 움직일 수 있다. 제시카·렉스·조너선·데스·멜리사, 그들은 스스로를 ‘미드나이터’라고 부른다. 저자인 스콧 웨스터펠드는 상상의 소재를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정교하게 구현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SF 작가이다. 2000년에 출간된 그의 책 <에벌루션스 달링>은 <뉴욕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판타지·SF 문학의 권위 있는 상인 필립 K. 딕 기념상의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빅토리안 프리미어상을 받은 <어제의 유행>은 <화씨 9/11> <볼링 포 콜럼바인>의 제작자에 의해 영화화가 진행 중이며, <어글리> 시리즈 역시 20세기 폭스사에서 영화로 만들 예정이다. 매혹적인 서사와 힘 있는 액션으로 전 세계 판타지 독자들을 사로잡은 <미드나이터스> 시리즈는 아레일리스상과 뉴욕공공도서관 청소년도서상을 수상했으며, NBC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2006년 최고의 청소년도서로 선정된 <핍스>와 2009년에 출간된 <리바이어던>이 있다. 전 3권 3만5000원. 사피엔스21 펴냄.

<리멤버 미> 소피 킨셀라 지음 / 이지수 옮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쇼퍼홀릭> 시리즈의 작가 소피 킨셀라의 신작이다.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 렉시는 사고 후유증으로 3년 동안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새롭고 완벽한 여인으로 변신한다. 주인공이 기억상실증에 걸린다는 뻔한 설정이지만, 킨셀라 특유의 발랄하고 톡톡 튀는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돼 재미를 준다. 황금부엉이 펴냄. 1만2000원

<나 같은 배우 되지 마> 류승수 지음 배우 류승수가 배우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배우가 되기 위해 상경하여 일당 5만 원짜리 엑스트라로 영화판에 뛰어든 뒤 단역과 조연을 거쳐 주연까지 맡게 된 경험과 노하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그는 1%의 배우들이 누리는 ‘판타지’를 보지 말고 99%의 배우들이 겪는 ‘현실’을 직시할 것을 당부한다. 라이프맵 펴냄. 1만2000원

<할증인간> 이원호 지음 밀리언셀러 작가 이원호의 신작 소설이다. 작가는 주인공 이한호를 통해 자신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겪어야 했던 고난과 아픔, 불우한 가정환경 등을 숨김없이 내보인다. 학창시절을 거쳐 군대와 직장생활, 결혼 그리고 직장에서의 입신까지 약 20여 년의 격렬하고도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팬덤 펴냄. 1만1500원

<해피 미라클> 정유찬 지음 연극배우 20년 경력의 정유찬이 쓴 첫 소설집이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기적 12편이 <해피 미라클>이라는 제목 아래 모여 있다. 행복한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연이 작가의 따뜻한 필체를 타고 소개된다. 감동적인 기적뿐 아니라 욕심으로 가득했던 우리의 마음까지 치유해 주는, 그래서 더 값진 기적이 있다. 아이엘앤피 펴냄.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