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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아버지의 눈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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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54호 이우인⁄ 2010.01.25 17:11:37

<아버지의 눈물> 김정현 지음 흥기는 백 박사의 벤처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가장이다. 그는 어느 날 동창 모임에 나갔다가 증권회사에 다니는 친구 병섭의 권유로, 공금을 유용해 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그러나 빚만 떠안고, 설상가상으로 백 박사가 알기 전에 당장 돈을 메워야만 하는 다급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한편, 제대한 뒤 복학을 앞두고 등록금과 원룸 보증금을 가지고 지방으로 내려간 큰아들 상인은 복학하지 않겠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해온다. 아내 영주는 고시를 준비 중인 둘째 상우에게만 신경을 쓸 뿐이다. 흥기는 아내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 문제로 신경이 곤두선 아내에게 한마디 말도 건네지 못한 채 고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모임에서 만난 중학교 동창 상기가 흥기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을 보인다. 상기는 선뜻 흥기에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하지만, 흥기는 머뭇거린다. 얼마 뒤 상인은 친구 수경과 함께 중고차를 구입해 여행을 하던 마지막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상인의 일로 정신없던 차에 백 박사의 귀국으로 다급해진 흥기는 결국 상기의 호의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돈을 빌려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된 흥기는 모든 것을 버리고 중국행을 결심한다.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이 또다시 ‘아버지’로 독자들의 눈물을 자극한다. <아버지의 눈물>은 윗세대에게는 억압받고 아랫세대에게는 무한정 베풀기만을 강요당하는 50대 가장들의 애환,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 위에 얹힌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그린다. 인생의 뚜렷한 목표를 갖지 못하고 부표처럼 떠돌며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이 시대 가장의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자 진정한 삶의 이유인 가족과의 화해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문이당 펴냄. 1만1000원. 296쪽.

<사소한 발견> 장현웅·장희엽 글·사진 사물의 사전적 의미를 폐기하고 저자의 사적인 시선에 주목한 책이다. 단추·선인장 등 60가지의 사물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이야기별로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에 주목하는 시대에 담백하고 정적인 이 책은 다락방에 먼지가 뿌옇게 앉은 일기장을 여는 것 같은 소소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나무 [수:] 펴냄. 1만2800원

<다크타워-제3부 황무지 상·하> 스티븐 킹 지음 / 장성주 옮김 스티븐 킹의 33년 역작 다크 타워 시리즈 (Dark Tower) 제3부 황무지(The Waste Lands)이다. ‘총잡이’ 종족 최후의 생존자 롤랜드가 암흑의 탑(다크 타워)을 찾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장편소설로, 1982년 처음 출간된 뒤 30년 가까이 베스트셀러를 지키고 있다. 황금가지 펴냄. 각 권 1만1000원

<심플 스토리> 잉고 슐체 지음 / 노선정 옮김 독일 작가 잉고 슐체의 대표작이다. 구(舊) 동독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통일 직후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냈다. 독일 통일 직후의 시대상을 탁월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새로운 스타일의 통일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해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민음사 펴냄. 1만3000원

<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이선희 엮음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연작 서스펜스다. 새내기 작가였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동차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을 살려 구상한 ‘교통경찰 시리즈’로, ‘교통경찰’을 테마로 한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교통경찰의 밤을 그리고 있다. 바움 펴냄. 1만 원

<핫트렌드 2010(HOT TRENDS 2010)> 한국트렌드연구소·PFIN 지음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이미 공식화된 문제는 기술적 능력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공식화하는 것”이라며 미래의 문제를 찾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런데 지금은 그가 살던 시대보다 빠른 변화가 펼쳐지고 있는 21세기다. 그렇다면 2010년에 우리가 발견하고 공식화해야 할 ‘문제’의 키워드들은 무얼까? 이를 찾기 위해 <핫트렌드 2010>은 철저하게 팩트와 데이터로부터 출발한다. 공동저자인 한국트렌드연구소와 PFIN은 전 세계의 수많은 정보를 마치 덤불에서 바늘 찾듯 스캐닝했다. 그리고 간추려진 정보들을 해석해 변화의 맥락에 따라 분류하고 통합했다. 그 결과 모두 21개의 트렌드 키워드가 탄생했다. 이들은 첨단 테크놀로지의 변화에서부터 인간 내면에서 새롭게 싹트는 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키워드들이다. 그리고 이 키워드들을 인간의 행동 특성과 환경을 바탕으로 스페이스·네트워크·감각·일과 교육·놀이·성(性)과 세대·스피릿의 7개 영역으로 나눠 소개한다. 이 책은 2008년부터 시작된 ‘핫 트렌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소비자 가치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한 트렌드 전망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뉴 밀레니엄의 제2라운드가 시작된 지금,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성장 해법으로 ‘비트윈: 지속과 실속 사이’를 제안한다. 실속은 당장의 생존을 위해 선택하는 기회들을 뜻한다. 반면, 지속은 우리 앞에 놓인 변화의 장기적 지향성 속에서 길을 찾는 일이다. 생존의 터널을 가까스로 빠져나오고 있는 한국이 2010년에 맞이할 문제와 해법의 원 포인트는 바로 ‘지속과 실속 사이’에서 길을 묻고 균형을 찾아나가는 데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그리고 지속과 실속 사이에서 길을 찾는 우리가 주시해야 할 변화들에 대한 해답은 이 책이 제시하는 21개의 트렌드 키워드 속에 있다. 리더스북 펴냄. 1만6500원. 360쪽.

<마쓰시타 고노스케, 위기를 기회로> 마쓰시타 고노스케 / 남상진·김상규 엮음 작은 전기회사인 ‘마쓰시타 전기제작소’를 세계 굴지의 대기업 ‘파나소닉’으로 키운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경영과 인생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그는 경영자로서 위기와 맞닥뜨렸을 때의 마음가짐과 태도,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 조직을 결속시키고 인재를 발굴ㆍ육성하는 등의 구체적 실행지침까지 알려준다. 청림출판 펴냄. 1만3000원

<월스트리트로 간 경제학자> 피터 번스타인 지음 / 이건 옮김 ‘월스트리트의 구루(스승)’로 통하는 경제학자이자 투자자문가인 피터 번스타인이 월스트리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시기(1955~1970)에 쓴 저술을 모은 것. 추천사와 서문·내용을 보강한 개정판이다. ‘성장기업과 성장주’를 비롯한 36편의 논문과 투자 칼럼이 수록돼 있으며, 경제·시장·투자의 본질을 알려준다. 비즈니스맵 펴냄. 1만5000원

<북위 50도 예술여행> 문화우리 글 / 승효상·임옥상·이윤기 사진 도시 문화와 환경을 연구하는 단체인 ‘문화우리’가 기획한 시베리아·북유럽 여행의 기록이다. 건축가·화가·소설가로부터 가수·만화가·역사연구원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학문 각 분야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24인이 ‘북위 50도’에 위치한 일곱 도시를 돌아보며 건축과 미술을 중심으로 각 도시의 정체성을 탐색했다. 안그라픽스 펴냄. 1만6000원

'FC 대충하려면 지금 때려쳐라' 채완기 지음 2009년 상반기에 보험 설계사 10명 가운데 6명이 다른 회사로 이직했거나 보험 판매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고객과 함께 오래할 수 있는 FC(Financial Consultant)가 되어 진정한 성공의 길을 걷고 싶어 하는 후배 FC들을 위해, 10년 동안 쌓아온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공 비법을 알려준다. 미래와경영 펴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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